국내 하드디스크 및 CD/DVD 복사기 전문업체 공간과공유가 최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온 총리실의 하드디스크 디가우징 문제가 디가우징 기능에 대한 역기능만 크게 보도, 디가우징 기능의 순기능은 배제되고 역기능만 인식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하드디스크 데이터 완전삭제 기능을 갖춘 하드디스크 복사기를 제조, 판매해 온 공간과공유는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완전 삭제하는 기능은 IT 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 연구소, 관공서 등 컴퓨터를 사용하는 모든 곳에서 사회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라고 밝혔다.

하드디스크 완전삭제 기능은 본래 모든 기업체, 연구소, 금융권, 관공서 등에서 노후 되거나 수명이 다한 컴퓨터를 폐기하거나 외부 반출 때 하드디스크 안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보험회사나 군부대, 은행 등의 경우 컴퓨터 하드 디스크 안에 개인 정보들이 들어 있는 경우에는 이 정보가 완전 삭제 없이 밖으로 유출 된다면 사회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디가우징 기술은 하드디스크를 완전히 고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지만 공간과공유가 판매하는 하드디스크 복사기는 하드디스크 복사 기능과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완전 삭제하는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 하드디스크 내용을 완전 삭제하더라도 하드디스크를 재활용 할 수 있다. 또 공간과 공유의 완전 삭제 기능은 이미 국정원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해 별도 지정제품으로 채택되어 있다.

공간과공유의 박성중 대표는 “디가우저 사건으로 인해 역기능만 부각되어 디가우징 기술과 관련기술 개발업체가 사회적으로 나쁘게 인식되는 것에 대해 우려되는 바가 커, 디가우징의 순기능을 적극 소개함으로써 디가우징 기술이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기술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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