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세계 최초의 임베디드 시스템용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인 AMD 임베디드 G시리즈 프로세서의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MD 임베디드 G시리즈는 AMD 퓨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임베디드 플랫폼으로 최고 수준의DirectX 11 지원 GPU와 병렬 처리 엔진을 '밥캣(Bobcat)' 코어 기반의 새로운 저전력 x86 CPU를 단일 칩 내에 통합했다.

이 제품은 1MB L2 캐시, 64비트 부동 소수 유닛을 포함한 1 또는 2 x86 'Bobcat' CPU 코어로 최대 1.6GHz의 클럭과 9W 및 18W의 TDP를 갖는다.

SIMD 엔진 어레이를 포함하며, 3세대 통합 비디오 디코더를 내장해 활용도를 높였다. 여기에 C6 및 전원 게이팅을 포함한 전력 관리 기능과 64비트 채널 및 2 DIMM을 지원하는 DDR3 800-1066 메모리, BGA 패키지, AMD 퓨전 I/O 컨트롤러 허브를 포함해 890mm²의 크기를 갖는 등 여러 가지 특징을 갖췄다.

AMD에 따르면 이번 APU는 높은 연산 능력을 갖춰 임베디드 시스템의 대폭적인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고 한다. 때문에 디지털 표지판와 같은 그래픽 집약적 솔루션, 인터넷 지원 셋톱박스, 모바일 및 데스크톱 씬 클라이언트, 카지노 게임 머신, POS 키오스크 및 소형 폼 팩터 PC를 비롯하여 다양한 싱글 보드 컴퓨터(SBC) 등의 시스템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AMD 서버 및 임베디드 사업부 부사장(VP) 겸 총괄 이사인 패트릭 패틀라(Patrick Patla)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최근 방대한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임베디드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AMD의 전략적 목표다"라며, "AMD 와 현재 협력하고 있는 많은 임베디드 기업들은 생생한 비주얼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AMD 임베디드 G시리즈 APU의 독자적 첨단 기술을 사용해 고도로 차별화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소형 폼 팩터 임베디드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IT조선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상품전문 뉴스 채널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