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최강의 고배율 줌 렌즈

탐론은 60년의 역사를 지닌, 저력있는 렌즈 제조사다. 이미 탐론 렌즈는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그 성능을 인정받았고, 탐론 역시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신기능과 화질 향상 요소를 꾸준히 적용하며 이에 보답했다.

탐론은 최근 초음파 모터를 개발해 60주년 기념 렌즈인 70-300mm 에 탑재시켰다. 탐론은 이어 소형화한 초음파 모터, PZD(Piezo Drive)마저 개발해 이를 탑재한 두 번째 60주년 기념 렌즈인 18-270mm F3.5-6.3 Di II VC PZD를 발표했다.

DSLR 카메라 초보 사용자들에게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는 솔깃한 제품이 될 것이다. 넓은 줌 배율의 편리함, 흔들림 보정 기능의 안정감과 초음파 모터의 정숙함까지 지녔기 때문이다. 렌즈 교환이 번거롭게 느껴지는 사용자들에게도 적합하다.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의 외관을 시작으로 성능, 화질 및 편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다.

초점 거리	18 ~ 270mm (APS-C 사이즈 이미지 센서 전용)
화각	75˚ 33" ~ 5˚ 55"
렌즈 구성	13군 16매
최소 초점 거리	줌 전 영역에서 49cm (촬영 배율 1:3.8)
조리개	F22 ~ 40 (7매)
필터 구경	62mm
마운트	캐논 / 니콘 / 소니(예정)
크기 및 무게	88 x 96.4mm / 450g
특징	흔들림 보정 기능 VC(Vibration Compensation) / 초음파 모터 PZD(Piezo Drive)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의 기본 디자인은 기존 탐론 렌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외관은 거리계창 없이 두터운 줌 링과 대물 렌즈부 초점 조절 링 만으로 마감되었다.

두터운 줌 링은 조작성을 높여주며 마운트 부에는 탐론 초음파 모터를 의미하는 Piezo Drive, 그리고 흔들림 보정 기능을 의미하는 VC(Vibration Compensation)이 도장되어 있다.

본체에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를 마운트하면, 왼 손으로 렌즈를 쥘 때 손가락이 조작계 버튼에 닿게 된다. 이 또한 조작성을 높여주는 요소다. 조작계 버튼은 AF / MF 전환 버튼, 흔들림 보정 기능인 VC를 켜고 끄는 버튼이다.

오른편에는 줌 잠금 스위치가 있다.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는 경통이 길게 돌출되는 고배율 줌 렌즈이므로, 보관할 때나 이동 시에는 줌 잠금 스위치를 채워 광각 영역에 경통을 고정시켜두는 것이 좋다.

마운트부에는 접점, 마운트 인디케이터 등이 있다.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는 캐논, 니콘 마운트로 우선 출시되며 향후 소니 마운트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단, 소니 마운트 렌즈의 경우 DSLR 카메라 본체에서 흔들림 보정 기능을 지원하는 만큼, 렌즈 내 흔들림 보정 기능인 VC가 삭제될 것으로 예상한다.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는 고배율 줌 렌즈다. 따라서, 초점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망원 영역으로 갈 수록 경통이 길어진다. 최대 광각 ~ 최대 망원 사이에서 경통은 약 10cm 가량 늘어난다.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의 구성품은 앞, 뒤캡과 꽃모양 후드 등이다. 캡은 스냅온 방식으로 후드 장착 시에도 탈착이 자유롭다. 후드는 주변 잡광 및 반사 차단 능력을 높여주는 액세서리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반대로 장착해 두는 것도 가능하다.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의 장점은 고배율 줌 렌즈임에도 크기가 작고 가볍다는 것이다. 탐론 18-270mm F3.5-6.3 Di II VC PZD의 크기는 88 x 96.4mm, 무게는 450g 선으로 일반 표준 줌 렌즈 수준의 크기와 무게를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