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로토(Manfrotto)'는 1974년부터 촬영용
삼각대를 만들어 온 전통있는 액세서리 제조사다. 그렇기에, 국내 사용자들에게 맨프로토라는
이름은 매우 익숙하다. 맨프로토 삼각대 190시리즈의 경우 '국민 삼각대'라고 불리울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맨프로토는 2011년을 맞아, 사진 액세서리 종합 메이커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맨프로토는 그 첨병으로 더욱 견고해지고 세분화된 삼각대 라인 업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맨프로토는 새로운 액세서리 시장 참전을 선언했다. 카메라 가방 및 사진 어패럴 분야다.
15일, 맨프로토는 국내 정식 수입사인 세기P&C와 함께 맨프로토 Image More 2011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맨프로토 삼각대 신제품은 물론, 카메라 가방 & 어패럴 부문 신제품이 공개되었다. 전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맨프로토 액세서리 신제품이 발표되는 자리였기에, 행사장에는 맨프로토 액세서리부문 디자이너 및 임원들이 참석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맨프로토는 발표회를 통해 삼각대 라인 업의 새로운 분류 기준을 제시했다. 프로 사진가들을 위한 050 라인 업은 카본 / 마그네슘 재질로 내구성과 무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맨프로토 057은 카본 파이버 재질 삼각대로 인체공학적 구조와 탁월한 조작성을 지녔다. 무게는 가벼지만, 지지 능력이 높아 프로 사진가들의 장비를 거뜬히 지지해낸다. 이와 함께 발표된 050 볼 헤드 역시 혁신으로 가득차 있다. 윤활유 없이도 매끄러운 볼의 움직임을 지원하며 틸트 앵글 지원 기능도 지니고 있다.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들을 위한 라인 업은 전통의 190 시리즈다. 카본 /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맨프로토 190 라인 업은 국민 삼각대라는 명칭에 걸맞게 높은 가격대비 성능을 지녔다.
아마추어 사용자들을 위한 라인 업으로 새롭게 맨프로토 290 시리즈가 출시되었다. 맨프로토 290 시리즈는 190 시리즈와 대등한 품질과 안정성을 지녔다. 재질을 경량화해 휴대성을 높이면서도 분리식 헤드, 충격 방지 컬럼 등 삼각대가 갖추어야 할 기능은 모두 지니고 있다. 맨프로토 290 시리즈는 삼각대뿐만 아니라 모노포드도 출시된다.
맨프로토는 2011년, '소셜 레코더'라는 새로운 유형의 사용자층에 주목했다, 소셜 레코더는 젊은 사진가들로, 일상을 사진으로 남겨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는 사용자들을 말한다. 소셜 레코더들은 휴대성과 디자인, 독창성을 중요시한다. 맨프로토 390 / 콤팩트 / 포켓 라인 업은 하나같이 이러한 개성을 지닌 모델들이다.
이날 행사의 메인 이벤트는 맨프로토의 새로운 제품군, 카메라 가방 및 사진 어패럴 라인 업 소개였다. 이 가운데, 카메라 가방은 맨프로토 Lino / Stile 2개의 라인 업으로 나뉘어져 있다. 맨프로토 Lino는 프로 사진 작가 및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들을 위한 가방이다. 디자인의 도시, 이탈리아 제품답게 우아한 디자인과 캐주얼한 멋을 살려냈다.
물론, 맨프로토 Lino 시리즈는 카메라 가방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하다. 맨프로토 Lino 시리즈는 2종류의 백 팩과 메신저 숄더 백, 여행용 트롤리 케이스와 소형 가방 등 크기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마련돼 있다.
맨프로토 Lino 시리즈는 가방뿐만 아니라 의류 라인 업도 있다. 맨프로토 Lino 의류 라인 업은 촬영 재킷과 촬영 조끼, 촬영 모자와 글러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맨프로토 Stile 시리즈는 유행에 민감한 아마추어 사진가와 소셜 레코더를 위한 제품군이다. 경쾌한 디자인과 블랙 / 베이지 / 화이트 컬러, 서포트 포켓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융합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 시리즈다. 맨프로토 Stile 시리즈는 백 팩, 숄더 백과 홀스터, 클러치 백 등이 발표되었다.
맨프로토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세기P&C는 이들 액세서리 제품군을 통해 사진가들에게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맨프로토라는 브랜드 네임에서 오는 신뢰도를 바탕으로 최근 늘어난 여성 사용자,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알맞는 액세서리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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