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중심으로 판매되던 27인치 모니터가 일반 소비자 시장에 쏟아지기 시작했다. 현 모니터의 트랜드라고 여길 수 있는 LED백라이트와 광시야각 패널이 27인치 모니터에도 적용, 다량으로 쏟아져 인치 수에 대한 시장 흐름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다나와에 등록되어 있는 27인치 모니터는 85개(2011년 2월 16일 기준)다. 그 중에서 지난 해 말부터(2010년 11월 1일 기준) 올해 초(2011년 2월)까지 등록된 27인치 모니터는 44개. 나머지 41개는 지난해 11월 이전에 등록된 모니터로 최근에 출시된 제품 수 보다 적다.

▲ PC기업 에이서(ACER)가 최근에 내놓은 27인치 LED모니터 'ACER S273HL'

27인치 모니터는 CCFL이나 LED 구분없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 기존에도 계속 출시되었던 CCFL의 경우 조금 더 많은 양이 쏟아지고 있는데, 1~2년 사이에 30~40개가 출시된 것이 11월 이후에 30여개나 선을 보였다. 또 23~24인치에서나 쉽게 볼 수 있었던 LED백라이트 및 광시야각의 IPS패널을 단 모니터가 모두 11월 이후에 출시되어, 27인치 모니터 시장에 꽃이 필 날이 머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 27인치 모니터는 창을 분할하여 보기에도 편할 뿐 아니라 게임이나 영화감상 시에도 한 층 더 높은 몰입감과 현장감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2년 전까지만 해도 23~24인치 모니터도 너무 크다고 거부감을 보이는 소비자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23~24인치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27인치도 거부감 없이 잘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격도 많이 떨어지고 기능도 강화되어 27인치 모니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27인치 모니터는 HDMI단자를 갖춤은 물론 TV수신칩과 스피커를 달아 TV대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또 게임이나 영화를 감상 하기에도 알맞은 응답속도와 명암비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은 30만원 후반대 부터 다양하다.

소비자, 27인치 모니터 거부감 없는 가격 '좋아'

27인치 LED모니터에 대한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다나와 리서치의 단순 클릭 율에서도 한 주가 지날 때마다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하반기부터 올 초인 12월 4째 주 부터 2011년 1월 3째 주까지 클릭 수는 매우 가파른 속도로 올라갔다. 이 시즌에 27인치 모델이 많이 출시되었기도 했고,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제품이 등장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3주 만에 평균 3000정도의 클릭 수가 올라가고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볼 때, 27인치 LED모니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27인치 모니터는 홈 엔터테인먼트로 사용해도 될 만큼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방안에 놓고 PC 및 게임용으로 사용해도 전혀 어색하다고 느끼지 않을 만큼 소비자들이 27인치를 너무 큰 제품이라고 느끼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로 볼 때, 2011년에 27인치 모니터 판매 비중이 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27인치 모니터를 전혀 크다고 느끼지 않는, 일반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광시야각 패널이나 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모니터는 모두 중소기업 제품이다. 대기업은 아직 이러한 기능을 갖춘 27인치 모델을 선보이지 않은 상태다. 대기업이 움직여야 27인치 모니터 시장은 본격적으로 활발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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