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었던 품절도서를 단독으로 판매하는 코너를 만들어 많은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품절도서 단독판매 코너는 작품성 면에서 뛰어나지만, 안타깝게도 절판된 작품들을 엄선해 독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코너로 현재 아서 클라크의 걸작 SF라 평가 받는 <유년기의 끝>을 비롯, 재작년 작고한 김점선의 <10cm 예술>, 이덕무의 <책에 미친 바보> 그리고 김남주 시인이 1995년에 번역 출간한 시집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등 총 9권이 준비되어 있다.

  

품절 도서 단독 판매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유년기의 끝>을 구매한 한 독자는 “꼭 읽고 싶은 책인데 절판되어 절망하고 있었는데,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현재 재간된 품절도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는 제일 먼저 판매가 시작된 <유년기의 끝>으로 현재까지 3천 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김전선의 <10cm 예술> 또한 판매 재개 2주 만에 250 부 이상의 높은 판매를 보였다.

  

알라딘은 품절도서 단독판매 코너를 2월 하순 중 종수를 추가해 확대 개편할 예정이며, 알라딘 트위터(@aladinbook) 및 페이스북(www.facebook.com/aladinFB)을 통해 재간을 희망하는 도서들에 대한 고객의 의견 역시 수렴하고 있다.

 

IT조선 염아영 기자 yeom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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