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한 배우들 현빈과 임수정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전석 매진 행렬로 베를린영화제의 출발에 쾌조를 보였다.  

 

베를린 현지 시각 2월 17일 오후 4시 반 레드카펫 행사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공식 상영이 시작됐다.

 

레드카펫에선 검정색 롱 드레스로 우아한 분위기를 살린 임수정과 블랙 턱시도를 맞춰 입은 현빈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공식 상영이 이뤄진 베를린 팔라스트 대극장은 총 1600석 규모의 대형 상영관이다. 전 석이 꽉 찬 상태에서 상영된 영화는 호평으로 마무리 됐다.

 

무대인사에서 현빈은 "시험대에 오른 기분이다. 한국 관객과 다른 문와 언어를 가진 관객들이어서 어떻게 봤는지 매우 궁금하다"며 "이렇게 큰 박수를 쳐 주시는 걸 보니 잘 봤다고 생각하겠다. 한국 영화를 소개할 수 있게 되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임수정은 "문화적 차이로 영화에 대한 이해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사랑의 감정은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면의 상처를 잘 보여주는 이 영화를 베를린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현빈, 임수정 주연의 이별 이야기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오는 3월 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IT조선 염아영 기자 yeomah@chosunbiz.com

상품전문 뉴스채널 <IT조선(it.chosun.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