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엔 의연금 기부

한게임, 기금 캠페인 협력 및 모금 참여

 

일본 동해안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막대한 산업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일본에 지사를 둔 국내 게임 업체들이 일본 지진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도움에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일본 법인 넥슨 재팬은 일본 지진 피해와 관련해 1억엔의 의연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 넥슨 재팬은 사이트 내 특설 페이지를 개설해 게임이용자들이 넥슨 포인트를 모금하고 있다. 모금 방법은 100포인트, 500포인트, 1천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며, 넥슨 재팬은 게임 이용자들이 기부한 넥슨 포인트를 현금화해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 일본 대지진 기부금을 넥슨 재팬 포인트를 이용한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넥슨 재팬은 원자력 발전소의 피해로 전력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게임 서비스 자체를 제한적/전면적으로 중단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했으며, 사용자의 자율적인 참여와 판단에 맡기기로 결론을 내린 상태다.

 

넥슨 재팬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피해 지역이 하루라도 빨리 복구되고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게임 재팬도 일본 지진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나섰다. 한게임 재팬은 일본 유명 가수 각트(GACKT)의 '쇼 유어 하트(SHOW YOUR HEART)' 기금 캠페인에 협력하며 모금 참여를 돕고 있다. 한게임 재팬은 모아진 후원금 전액을 책임지고 이재민 및 재난 복귀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게임 재팬은 아바타 구매를 통한 아이템 기금모금을 하고 있으며, 아이템 구매로 이뤄진 기금 전액을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게임 재팬은 발전소 피해로 입은 전력 공급이 부족과 관련해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절전 캠페인을 진행하며, 추후 재해지역의 전력 공급 상태를 감안해 절전 시간대를 연장 또는 조정할 계획이다.

 

▲ 각트(GACKT)의 '쇼 유어 하트(SHOW YOUR HEART)' 기금 캠페인 (출처 : 한게임 재팬)

 

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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