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K 전자책 전용 단말기 사용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월 평균 독서량이 약 2배 가량 많고 일 평균 이용 시간은 85분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용은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가 통합 전자책 서비스 ‘biscuit’ 1주년을 앞두고 전자책 전용 단말기 사용자 300명과 비사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전자책 전용 단말기 사용자와 일반인(eBook 리더기 인지자)을 비교해 본 결과, 전용 단말기 사용자의 월평균 종이책/전자책 구입량이 6권, 일반인은 3권으로 약 2배 가량 차이가 났다. 전자책 콘텐츠 구입가격은 한달 평균 약 10,900원으로 나타났다. 

전자책 사용자의 41%는 전자책 단말기를 매일 사용하며, 32.7%는 2,3일에 하루 정도 사용하며, 일 평균 이용 시간은 85분으로 조사 돼 전자책 전용 단말기 사용자가 일반인에 비해 책을 더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자책 단말기의 주 사용 장소는 ‘집’(51%)이며 그 다음으로는 ‘대중교통’(29%), ‘회사’(11%) 순이며, 특히 대중교통에서 전자책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성별로는 여성이, 연령대로는 20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선호하는 전자책 콘텐츠 분야는 소설/시 등 문학 분야(45%) > 경제 경영서(18%) > 자기계발(11%) > 사회과학/역사/문화/인문(1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파크도서가 출시한 전자책 전용 단말기인 ‘biscuit’의 기능별 만족도를 살펴 보면, ‘무료 3G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78%로 여러 기능 중 가장 높게 나타나 전자책 전용 단말기에서 무료 통신 기능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이 밖에 ‘e-INK 디스플레이 방식’(만족응답 74%), ‘eBook 읽기’(만족응답 73%), ‘6인치 화면 크기’(만족응답 72%) 등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으로도 전용 단말기를 계속 이용할 의향에 대해서는 5점 척도 기준 4.07점으로 높게 나타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여러 스마트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서도 전용 단말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인터파크도서 서영규 대표는 “실제 전자책 전용 단말기 사용자 조사를 통해 e-ink 디스플레이 전용 단말기는 종이책과 같은 편안함과 높은 가독성, 편리한 휴대성으로 인해 책을 보다 가까이 하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스킷은 올해 전자책 콘텐츠를 15만종까지 확대하고 종이책+eBook 같이 읽기 서비스 등 차별화를 통해 2011년에도 전자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인터파크 보도자료

IT조선 이상훈 기자 tearhun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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