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8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남산의 친환경 전기버스가 새로운 명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개통 이후 100일만에 하루 최대 4천명등 총 15만명의 승객이 전기버스를 이용했다고 30일 밝혔다.

개통이래 하루평균 1천명~2천명이, 지난 1월1일에는 최대 4천명의 승객이 전기버스를 이용했다. 하루평균 주행거리는 200km, 총 누적 운행거리는 10만km다.

남산순환 친환경 전기버스는 지난해 말 5대를 처음 도입됐고 운행평가를 거쳐 4대가 추가 투입돼 모두 9대가 운행 중이다.

시민들의 호응도 뜨겁다. 블로그, SNS 등에 전기버스 사진이나 탑승후기를 올리고, 전기버스를 타기 위해 찾는 가족단위 시민들도 늘었다.

또 로이터 통신 등 해외 언론을 통해 ‘전기버스 상용운행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로 소개돼 일본과 터키와 같은 해외도시에서 서울시의 전기버스기술에 대한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상반기 중에 전기버스 5대를 추가 도입해 남산 순환노선을 운행하는 버스 14대 모두를 전기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다.

남산 외에도 여의도, 강남 등 운행거리가 20km이하의 단거리노선에는 전기버스를 우선 투입한다. 2014년까지 전기버스 377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IT조선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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