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이면 입학, 근무지 이동 등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한다. 이사 후 챙겨야 할 수 많은 일 중 하나가 곳곳에 등록해놓은 자신의 주소를 바꾸는 것이다.

주소지를 바꿔야 하는 사람은 은행·카드사·통신사·보험사 등에 등록해 놓은 주소를 KT(회장 이석채, www.kt.com)의 ‘주소변경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한번에 변경할 수 있다. 이 서비스로 인해 수십여 곳에 직접 전화를 하거나 회사별 홈페이지에서 주소를 변경할 필요가 없어진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해당 홈페이지(www.ktmoving.com)에 접속해 바뀐 주소를 입력하고, 바뀐 주소를 알려줄 곳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현재 통신업체, 카드회사, 은행, 대학 동창회 등 100여 곳이 이 서비스의 가맹점으로 참여해 고객들의 바뀐 주소를 통보 받고 있다.

집주소와 회사주소 변경을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입력 후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는 다른 사람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주소 변경을 신청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이다.

이 절차가 끝나면 변경하고자 하는 회사와 단체를 선택할 수 있다. 업종별로 분류돼 있어 자신이 가입한 회사를 찾기가 쉽다. 주소 변경 신청이 끝나면 이메일로 주소 변경 신청 내역을 보내주고, 수일 후에는 변경 결과를 추가로 통보해준다.

또한 서비스 이용 시에는 주소 변경 날짜를 선택할 수 있어 이사 가기 3~4일 전에 미리 신청하고, 이사하는 날에 맞춰 주소가 변경되게 할 수 있다.

전화(1588-6040)로도 주소변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중 하나를 이용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주소 변경 결과는 이메일로 통보 받거나 일주일 후 전화로 문의해 확인 할 수 있다.

이사 후 주소를 그대로 놔둘 경우 명세서나 청구서 등이 이사 전의 주소로 배달 되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고, 우편물과 소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데 따른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용자는 청구서 미수신에 따른 미납, 과태료 등의 추가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고, 제휴사는 우편물 재발송에 따른 비용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수십여 업체에 변경된 주소를 하나씩 변경하려면 1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주소변경 서비스를 이용하면 5분안에 100여곳의 집 주소와 회사주소를 일괄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2010년도에는 총 20만건의 주소변경 신청이 있었고 건당 평균 신청주소는 6개 제휴사로 총 117만개의 주소가 변경되 9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본 셈이다. 이 서비스는 2010년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로 녹색사업 인증을 획득했다.

* KT 보도자료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상품전문 뉴스 채널 <IT조선(it.chosun.com) >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