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SK텔레콤, 테란)이 이영호(KT, 테란)의 1위 독주를 저지 시켰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는 2011년 4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을 발표했다.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3월 경기와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 예선 및 본선의 경기결과가 반영된 이달 랭킹에서, ‘국본’ 정명훈(SK텔레콤, 테란)이 데뷔 이후로 첫 공인랭킹 1위에 올랐다.

 

정명훈은 위너스리그 본선에서 10승(4패),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으로 맹활약을 펼쳤으며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차기 MSL 진출에 성공하며 많은 점수를 획득, 2577.8점을 기록하며 2568.3점을 기록한 이영호(KT, 테란)를 간발의 차이(9.5점)로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4월 첫 랭킹에 이름을 올린 이후 49개월만에 이루어낸 성과이다.

 

이영호 또한 위너스리그 7승(3패)를 기록했고 차기 MSL 진출에도 성공하였으나, 순위 유지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이영호는 18개월 랭킹 1위 기록과 13개월 연속 랭킹 1위를 끝으로 기록을 마감했다.

 

한편 전달 2위였던 이제동(화승, 저그) 또한 위너스리그에서 9승(3패)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2490.0점을 기록하며 순위 역전에 실패하고 3위로 내려앉았다. 10위 이하 중하위권에서는 김대엽(KT, 프로토스)이 12승(3패)으로 3월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6단계 순위를 끌어올리며 12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2011년 5월 랭킹에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PO 및 결승전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5라운드 경기 및 ‘2011 MSL 시즌1’ 32강의 경기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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