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은 5일, 회전형 LCD와 후보정 효과 등의 편의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DSLR 카메라, 니콘 D5100을 발표했다.

니콘 D5100은 2010년 출시된 니콘 D7000과 같은 1,62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를 내장했다. 이미지 처리 엔진 EXPEED2도 도입, ISO 100 ~ 6400 고감도를 지원하며 확장 모드 1 / 2를 통해 ISO 25600 고감도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14bit RAW 출력도 가능해 한층 더 풍부한 컬러와 묘사력을 지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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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920 x 1,080 해상도 30 / 25 / 24fps 풀 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며 영상 촬영 중 AF 포인트 이동과 피사체를 추적하는 추적 AF 기능까지 지원하게 되었다. 동영상 및 라이브 뷰 촬영 성능이 대폭 향상된 것이다. 동영상 포맷은 H.264 MO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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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는 CAM 1000 11점 측거 AF를 내장, 라이브 뷰 및 동영상 촬영 시에는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할 수 있다. 셔터 속도는 1/4,000초까지 지원하며 초당 4매 고속 연속촬영 기능도 지녔다. 파인더는 95% 시야율을 나타내며 배율은 0.7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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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5100은 이전 출시된 D5000과는 다른 방식의 회전형 LCD를 장착했다. 구동부가 아래가 아닌 제품 옆면에 자리잡은 정통 회전형 LCD로 하이 / 로우앵글은 물론 셀프 촬영까지 가능할 정도로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준다. 3인치 92만 화소에 시야각 170도로 LCD 자체 품질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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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내에 탑재된 다양한 후보정 기능도 눈길을 끈다. 우선,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통해 이미지 내 명암 차이를 균일하게 맞출 수 있으며, 16종류 장면 모드를 통해 초보 사용자들도 쉽게 최적화된 자동 설정을 사용할 수 있다. D-라이팅도 건재하며 새롭게 필터 효과가 추가되었다. 필터는 컬러 스케치 / 미니어처 효과 / 나이트 비전 / 실루엣 / 하이키 / 로우키 등 7종류가 지원되며, 스틸 이미지는 물론 동영상 촬영 시에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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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매체는 SD / SDHC / SDXC 메모리를 사용하며, 전원은 EN-EL14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본체 크기는 128 x 97 x 79mm, 무게는 510g 선으로, 이전 출시된 니콘 D5000보다도 작고 가볍다. 니콘은 2011년, Y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니콘 D5100의 경우 컨셉 모델로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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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5100은 작고 가벼운 크기에 니콘의 이미지 기술이 총 집약된 DSLR 카메라다. 튼튼한 본체 성능을 기본으로 다양한 이미지 후보정 기능, 동영상 촬영 기능과 회전형 LCD까지 지니게 돼 더욱 완벽에 가까운 보급형 DSLR 카메라로 거듭나게 되었다. 니콘 D5100은 4월 21일 판매 예정이며, 가격은 18-55mm VR 렌즈를 포함한 번들 렌즈 킷이 890달러, 본체가 8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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