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0만명의 개인정보 누출이라는 초유의 해킹사고를 당한 소니(SCE)의 다음 위협 요소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외신(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개인정보 누출로 인해 소니(SCE)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하게 되면 과거 유사소송 사례로 볼 때 1인당 20만원(15,000엔)에 가까운 배상금을 지불하게 될 것이며, 소송 참가인원에 따라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데이터 시큐리티 관련 회사인 Ponemon은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과 ‘큐리오시티’(Qriocity)를 합해 7700만명의 개인정보 누출 규모를 고려하면 소니(SCE)의 손해배상 피해 금액은 240억달러(한화 약 25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SCE)의 피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주가는 추락하고 있으며, 신뢰도 하락이 소니 브랜드 전체로 확산되고 있고, PS3 유저가 경쟁 기종인 Xbox360으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는 등 다양한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최악의 해킹 사고를 맞은 소니(SCE)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IT조선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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