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은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날이다. 5월 4일 밤이면, 아이들은 저마다 선물 보따리를 꿈꾸며 잠자리에 든다. 아이들이 선물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오르는 반면, 학부모들은 선물에 대한 부담으로 미간에 주름이 잡힐 지경일 것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선물을 고르는 학부모들에게 가장 난감한 문제는 선물 종류 선정이다. 학용품은 흔하디 흔하고 액세서리는 누구나 다 가지고 다닌다. 휴대전화는 학생에게 시기상조다. 그렇다면, 디지털 카메라는 어떨까?

시간을 가둬 추억을 담아놓는다는 점에 있어서 디지털 카메라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선물이다. 촬영하기 어렵지 않느냐고? 최신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들은 자동 촬영 기능이 우수해 셔터만 누르면 누구나 손쉽게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말은 곧 어린이나 학생들도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10만 원 대 가격에 풍부한 기능을 지닌 디지털 카메라들이 다수 출시돼 있다. 쓰기 쉽고, 간편하고 저렴한데다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이쯤 되면, 선물로 안성맞춤 아닐까?

어린이날, 학생들에게 선물할 만한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를 알아보자. 물론, 대상은 2011년 최신 상품 위주다.

 

 w510.jpg

go_info01.gif

디지털 카메라 명가, 소니에서 선보인 사이버샷 W510은 전형적인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다. 10만 원 중반이면 구입 가능하지만, 성능은 매우 높다.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에 2.7인치 대형 LCD, 다양한 장면 모드와 ISO 3200 고감도 기능은 일반 콤팩트 카메라 못지 않다.

26mm 광각 렌즈를 통해 셀프, 풍경 사진 촬영에 용이하며, 카메라를 돌리면 자동으로 파노라마가 촬영되는 스윕 파노라마, 인물이 웃으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는 스마일 셔터까지 지니고 있다. 그야말로 셔터만 누르면 알아서 다 해 주는 10만원 대 디지털 카메라인 셈.

 

st30.jpg 

go_info01.gif

삼성전자 디지털 카메라는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풍부한 삼성전자 디지털 카메라 라인 업 가운데, ST30은 작고 가벼운 보급형 제품군에 속해있다. 삼성전자 ST30은 지갑 속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가 매력적이다. 색상도 다양해 고르는 맛이 있으며, 10만 원 초중반의 가격은 더할나위없이 매력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스마트 오토 기능은 촬영 환경을 자동 분석, 설정해 주며 퍼펙트 포트레이트 기능은 최적의 인물 사진을 촬영해준다. 광학 3배 줌 렌즈와 2.4인치 LCD, ISO 1600 고감도 등 기본 성능도 튼튼하다. 1,000만 화소 제품이지만, 이 정도면 대형 인화도 충분하다.

 

JV.jpg

go_info01.gif

후지필름 파인픽스 JV200은 10만 원 중반의 카메라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성능을 지녔다. 1,4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광학 3배 줌 렌즈, ISO 3200 고감도와 1,280 x 720 해상도 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정지영상은 물론, 고화질 HD 동영상까지 촬영 가능하다는 점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JV200은 자동 장면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인물 / 풍경 / 야경 / 접사 / 역광 / 야간 인물 촬영 시 모든 것을 카메라에 맡기기만 하면 된다. 다양한 본체 색상과 2.7인치 대형 LCD 역시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다.

 

vg130.jpg

go_info01.gif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수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 중 하나가 올림푸스 VG-130이다. 1,4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26-130mm 광학 5배 줌 렌즈. 1,280 x 720 해상도 HD 동영상 촬영 기능과 ISO 1600 고감도. 3인치 23만 화소 대형 LCD에 이르기까지, 올림푸스 VG-130의 본체 성능은 어떤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보다도 매력적이다.

물론, 편의 기능도 풍부하다. 자동 장면인식 기능을 지원하므로 대부분의 환경에서 셔터만 누르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얼굴인식 기능은 기본이며, 촬영한 사진에 다양한 효과를 넣을 수 있는 매직필터 기능을 통해 색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S1.jpg

go_info01.gif

조약돌같은 디자인이 눈에 띄는 파나소닉 루믹스 S1은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1,280 x 720 해상도 동양상 촬영 기능을 지니고 있다. 파나소닉 루믹스 S1은 보급형 카메라 중에서는 드물게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과 ISO 6400 고감도를 지원한다. 줌 렌즈 성능 자체도 28-112mm 광학 4배로 높다.

자동 장면인식 촬영 기능, 얼굴인식 등 초보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기능은 모두 지닌 채 튼튼한 기본기와 강력한 추가 기능으로 승부하는 카메라가 바로 파나소닉 루믹스 S1이다.

 

 a3200.jpg

go_info01.gif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인지도 높은 제조사의 저가형 디지털 카메라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많을 것이다. 전통의 명가 캐논은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인 파워샷 A3200IS를 출시했다. 캐논 파워샷 시리즈는 이름답게 높은 성능이 매력적인 제품군이다. 파워샷 A3200IS 역시 1,4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이 가미된 28-140mm 5배 줌 렌즈를 장착했다.

캐논 파워샷 A3200IS는 ISO 6400 고감도와 1,280 x 720 해상도 HD 동영상 촬영 기능, 2.7인치 LCD를 장착했음에도 무게가 130g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이쯤 되면, 사용자들은 으레 20만 원 선의 가격을 예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캐논 파워샷 A3200IS의 가격은 10만 원 후반선에 불과하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상품전문 뉴스 채널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