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치 모니터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은 많지만 구매 비중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달 동안 다나와에서 클릭 수가 가장 높은 모니터,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니터 20개를 인치 수 별로 비교해 본 결과, 클릭 수가 가장 많았던 모니터는 27인치인데 반해 판매량은 23/ 24인치 모니터가 가장 많았다.

▲ 다나와에서 가장 인기 있는 27인치 모니터 'LG전자 플래트론LED M2780D-PN'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니터 20개를 선정하여 인치 수 별로 나눴을 때, 27인치 모니터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20개 중에서 23, 24인치 모니터는 7개와 5개로 총 12개인데 반해, 27인치 모니터는 기타로 묶인 19, 20, 22인치 모니터와 동일한 4개를 차지했다. 구매로 이어지는 모니터는 아직까지 24인치 아래의 제품이 가장 많다.

▲ 4월 한 달 동안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니터 20개를 인치 별로 분류

대신 소비자의 관심도를 볼 수 있는 단순 클릭 수에서는 27인치 모니터가 가장 많았다. 클릭 수를 가장 많이 받은 모니터 20개를 선별하여 본 결과, 27인치 모니터는 8개이며, 23, 24인치 모니터는 각각 6개씩으로 27인치 모니터 보다 2개씩 적었다. 27인치 모니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소유 욕구는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4월 한 달 동안 클릭 수가 가장 많은 모니터 20개를 인치 별로 분류

이에 대해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27인치 모니터가 광시야각, TV 수신칩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저렴하게 출시되어 관심을 갖는 유저들이 상당하다. 또 이러한 시장을 대비하여 23인치와 이보다 낮은 인치 수의 모니터를 이윤 없이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27인치도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23/24인치, 그 보다 낮은 인치 수의 모니터를 저렴하게 내놓아 판매량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모니터를 유통하는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27인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반영하여 많은 모니터 업체들이 27인치 모니터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에도 27인치 모니터가 많이 출시되었다. 시장 분위기가 큰 인치 수에 몰려 있는 만큼 27인치 모니터에 대한 구매율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19인치 등 저해상도 모니터는 최근 다나와 최저가로 10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나오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관련 기사 19인치 LCD모니터 10만원 밑으로 하락)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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