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글라스(AGC)가 플로트 공정을 적용하여 두께가 0.1mm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초박형 유리를 개발했다. 주로 TFT-LCD의 유리 기판 재료로 사용되는 무알칼리성 초박형 플로트 유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조명, 터치스크린, 의료장비 등의 최첨단 제품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강화유리 및 유리 기판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와 OLED 조명이 갈수록 얇아지고 절전화되는 추세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OLED 조명이 속속 개발됨에 따라 터치스크린 패널용 커버 유리, 유리 기판, 디스플레이용 유리 기판 등 차세대 유리 재료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박형 유리는 가볍고 유연한 특성에 더하여 투명성과 절연성, 열·화학약품·가스에 대한 저항성 같은 유리의 기본적인 특성을 갖추고 있는 까닭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조명, 터치스크린 등의 최첨단 제품들에 활용된다.  

박형 유리 제조 분야에서 방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AGC는 5년 전부터 0.4mm 두께의 무알칼리 유리를 TFT 유리 기판으로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0.3mm제품을 출시했고, 올해 4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0.28mm 두께의 터치스크린용 소다석회유리 기판을 출시하는 등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AGC의 초박형 플로트 유리 제품 SID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는 오는 17일에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11’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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