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여행가이드북 미쉐린(미슐랭) 그린가이드 한국편 발간 기념행사가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전시관에서 17일 열렸다.

이 행사에는 미쉐린사 동아시아 총괄사장 베르나르 델마스(Bernard Delmas),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 한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 행사에서 이참 사장은 “이번 가이드북 발간으로 전세계인이 한국 문화와 관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미쉐린사의 레스토랑 안내서인 레드가이드 한국편도 순차적으로 출판되길 기대한다”고 향후 레드가이드 발간에도 뜻을 밝혔다.

세계의 여행지와 맛집에 별점을 매기는 미쉐린사가 한국을 다루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다른 그린가이드는 150페이지 내외였지만 한국 편은 이례적으로 450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됐다.

책은 한국의 주요 관광지, 문화유적, 숙박 정보 뿐 아니라 한류와 한류스타, 외규장각 도서반환, 그린 뉴딜정책 등도 함께 소개한다. 또 그동안 가이드북에서 다루지 않았던 개고기 식문화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을 담았다.

그린가이드 한국편은 우선 프랑스에서 불어판으로 판매되며 올해 11월에는 영문판도 발간 될 예정이다.

IT조선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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