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 5기 회장에 최관호 네오위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선임되며 협회 운영에 대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최 신임회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부당한 셧다운제에 대한 위헌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일 열린 총회에서 최관호 네오위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제5기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최관호 회장은 네오위즈게임즈와 자회사인 게임온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네오위즈 최고운영책임자로 네오위즈와 각 계열사의 운영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20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게임협회 최관호 회장은 실효성 없고 부당한 셧다운제 법안에 대해 맹비난했다.

 

최 회장은 “셧다운제 입장에 대해 개인과 협회장의 입장에서 얘기하겠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셧다운제는 대한민국의 자율화라는 가치를 한 칼에 뒤집는 반민주적, 반인권적 법안이라 생각한다.”며 “타당하지 않은 법안 셧다운제는 역사에 오명을 가진 법안이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장의 입장에서는 실효성과 형평성에 문제가 큰 법안은 부당하다.”며 “셧다운제 취지는 공감하나 그것이 과연 게임을 못하게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될지 의문이 간다.”고 전했다.

 

 

셧다운제 대응에 대해 최회장은 “셧다운제가 시행이 되면 일단은 따르겠다. 하지만 부당한 법안이기 때문에 협회가 의견을 모아 셧다운제에 대한 위헌소송을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를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위헌소송 하겠다”고 밝혔다.

 

게임협회 최관호 회장은 “여태까지 게임사들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이는 협회에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을 못한 것이다. 앞으로 협회장으로써 회원사의 목소리를 듣고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협회 운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날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추진 계획은 ▶게임을 통한 가정의 소통확대와 건강한 게임문화조성과 ▶게임기업의 사회적 나눔토대 마련과 사회공헌활동 강화, ▶게임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한 공정경쟁 시스템을 구축해 게임 산업을 발전 시켜나갈 계획이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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