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현지나 위화감 가득한 백화점 명품관, 그것도 아니면 사진에서나 볼 수 있던 시계들이 서울 삼성동에 옹기종기 모였다. 알음알음 스위스에서 물 건너 듣던 소식에 목말라 있던 이들에겐 희소식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로 2회 째 럭셔리 워치 페어를 열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에메랄드 홀에는 올해 초 스위스의 SIHH와 바젤월드를 통해 공개된 신 모델과 한정판 모델들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제2회 럭셔리 워치 페어에 참가한 브랜드는 피아제, 바쉐론 콘스탄틴, 로저드뷔, 크로노스위스, 예거르쿨트르, 오메가, 율리스나르덴, 브레게, IWC, 까르띠에, 블랑팡 총 11개 브랜드다. 현장의 400여 개의 제품들은 모두 억 소리가 나지만 누구나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했다.

 

한 번쯤 들러보길 바라면서 기사에는 테마별로 특별전시된 시계들을 소개한다.

 

Tourbillon Watch

 

피아제 엠퍼라토 스켈레톤 투르비옹 : 피아제의 유산과 역사를 대표하는 블랙 컬렉션이다. 3.5mm로 가장 얇은 울트라씬 무브먼트를 적용했다.

 

바쉐론 콘스탄틴

말테 투르비옹 레귤레이터:

토너형 케이스에 인하우스무브먼트 1790R을 탑재하고 있다. 분, 시, 초를 별도의 창을 통해 볼 수 있다.

 

로저드뷔

골든스퀘어 스켈레톤 투르비옹:

스퀘어 베젤에 투명 사파이어 글래스를 통해 제네바홀 마크 인증을 획득한 무브먼트를 내다볼 수 있다.

 

 

크로노스위스 레귤레이터 스켈레톤 투르비옹 : 레귤레이터에 투르비옹 장착 무브먼트와 다이얼 모두를 스켈레톤화 한 제품.

 

예거르쿨트르

앰복스3 투르비옹 GMT 세라믹 플레티늄 :

투르비옹 매커니즘을 구경할 수 있도록 창을 내고 1일과 31일 사이를 점핑데이트 처리했다.

 

 

Diver Watch

 

오메가 씨마스터 플로프로프 1200M : 1970년대의 전설적인 다이빙 워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

 

브레게 마린 컬렉션 :

로즈골드로 이루어진 마린 컬렉션은 스크류 락크 크라운으로 100m 방수가 가능하다.

 

 

예거르쿨트르 마스터 컴프레셔 크로노 GMT 네이비실 : 크로노그래프기능과 듀얼타임 표기기능이 더해진 다이빙 워치.

 

 

Pilot Watch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아폴로 소유즈 35주년’ 리미티드에디션 : 전 세계 1975개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 시계의 다이얼은 실제 운석을 잘라낸 조각으로 만들어져 특별함을 더한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GMT 솔라임펄스 :

태양에너지만을 이용해 가동되는 비행기를 타고 지구를 일주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솔라임펄스'의 메인 파트너인 오메가는 이를 기념한 시계를 선보였다.

 

 

IWC 파일럿 시리즈 : 최초의 '스페셜 파일럿 워치'를 제작한 IWC의 전문 파일럿 타임피스 컬렉션이다. 대형핸즈, 가시성이 뛰어난 인덱스, 자기장 보호기능 등이 특징이다.

 

Jewelry Watch

 

피아제 트로피컬 씨 인스피레이션 커프 워치 : 물고기 비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브레이슬릿 워치. 총 1676개의 다이아몬드와 80개의 진주가 박힌 쥬얼리 워치다.

 

피아제

라임라이트 마스터피스 스트레치드 쿠썽 :

37.4캐럿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세팅과 다이얼과 스트랩의 곡선의 테크닉이 돋보인다.

 

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오토매틱 스트라이크 :

날아가는 비둘기의 모양을 형상화 했다. 투명한 사파이어 플레이트로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Must see

 

 

율리스나르덴 미닛리피터 : 동물원을 연상케 하는 율리스나르덴의 미닛리피터. 사자의 손과 원숭이가 움직이며 링 소리를 낸다.

 

 

IWC 포르토피노 : 포르토피노의 전성기다. 포르투기즈보다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인 IWC의 포르토피노들.

 

 

피아제 라임라이트 파라다이스 알티플라노 더블 주 : 열대 바닷속 산호의 광채를 담은 시계. 8.7캐럿의 다이아몬드가 711개 박혀있다.

 

 

오메가 레이디매틱 : 오메가가 야심차게 선보인 여성 라인 레이디매틱의 다양한 모델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모든 제품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각 부스의 담당자들이 들려주는 시계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IT조선 염아영 기자 yeom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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