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T시장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6일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클라우드(iCloud)'를 선보였다.

'아이클라우드(iCloud)'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아이팟터치 등 애플의 모든 기기간에 자동 동기화가 가능한 서비스로 온라인 저장공간 뿐 아니라 영화 및 음악을 컴퓨터와 모바일 장치를 이용해 스트리밍할 수 있다.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애플의 또 다른 제품인 아이패드나 맥에서 그 사진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진 이외에도 애플의 제품에 담긴 모든 콘텐츠는 애플의 서로 다른 기기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 아이클라우드를 소개했다. 공식석상 자리에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클라우드를 단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라고 생각할 것이 아닌 그 이상의 서비스라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는 IT시장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서비스라며 애플이 본격적으로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운영할 것을 내비쳤다.

 한편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이외에도 애플의 PC 맥(MAC) OS인 OS X 라이언을 공개했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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