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CPU 선택 어떤 제품을?

 

PC방 창업을 앞둔 최모(33)씨... 그는 PC방에 넣을 PC 제품 선택의 고민에 빠졌다. 특히 그는 CPU 선정에 있어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할지 많은 고민에 빠져있다. 인텔과 AMD 제품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전력적인 부분과 성능에서 크게 만족할지 계속되는 고민이다.

 

현재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이운재(30) 대표는 최씨가 고민하는 CPU 선택의 팁으로 인텔 i5 샌디브릿지 제품을 추천했다.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서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이운재 대표는 PC방 운영 외에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PC방 외에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임단 TSL 감독을 맡아 내외부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업계 유명인이다.

 

그는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임단을 직접 운영하면서 PC를 꾸리거나 제품 선택, PC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쌓아온 PC선택 노하우를 지금 운영하고 있는 PC방에 적용했고, 꾸준히 좋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운재 감독이 운영하고 있는 PC방은 전 좌석이 인텔 i5 샌디브릿지 2500을 적용한 PC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샌디브릿지 PC방을 오픈 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임단 TSL 이운재 감독

 

샌디브릿지, 성능은 물론 전력/ 타제품의 성능 최대로...

 

“PC방 오픈을 앞두고 많은 테스트를 했다. 그 중 샌디브릿지의 높은 성능이 매력적이고, 그래픽카드 및 메모리 성능도 최대한 이끌어 준다”

 

이운재 감독이 샌디브릿지 CPU를 택한 이유는 높은 성능은 기본 타 제품들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 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반, 린필드, 패넘 등등 다양한 CPU를 직접 테스트를 해봤는데, 성능적인 면은 당연히 제일 높고, 그래픽카드 퍼포먼스나 메모리 성능을 최대한 높여줘 샌디브릿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손님들이 PC방을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는 고성능 게임을 쉽게 구동하기 위해서다. 샌디브릿지 CPU 와 조합한 PC는 게임구동에 있어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 스타크래프트2를 매일 즐기고 연습하는 TSL게임단들은 샌디브릿지 PC를 통해 끊김없이 게임을 즐긴다고 말한다.

 

이 감독은 “PC방을 꾸릴 때 고사양 게임을 많이 구동하지 않는다면 샌디브릿지를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나 아이온을 최고 옵션으로 구동했을 때 샌디브릿지의 진가가 발휘된다.”고 전했다.

 

 

 

샌디브릿지 PC방, 운영체제는 윈도우7 64비트

 

샌디브릿지 CPU를 구입했다 해도 그에 따른 운영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실패하기가 쉽다. 이운재 감독은 샌디브릿지 PC방을 꾸린다면 OS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운영체제는 윈도우7 64비트를 추천했다. 특히 그는 샌디브릿지의 경우 윈도우7 64비트에서 최고의 성능을 뽑아내 준다고 설명했다.

 

이운재 감독은 “처음 샌디브릿지를 받고 윈도우 XP 운영체제로 구동했을 때 많은 실망을 했다. 하지만 운영체재를 변경하고 여기에 고성능 메모리를 적용했을 때 XP와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성능을 보여줬고, 프레임은 물론 모든 부분에 있어 성능을 최대한 끌어 올려줬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윈도우7 64비트로 운영하려면 많은 손이 필요하다. 몇몇 게임의 경우 64비트에서 충돌이 날수 있기 때문에 레지스트리에서 수정을 해줘야 충돌을 없앨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렴해진 가격, 샌디브릿지 PC방 꾸미기 적기

 

PC 제품 선택에 있어서 궁합도 중요하다. 특히 무조건 성능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이운재 감독은 운영체제와 함께 어떤 제품을 선택함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운재 감독은 “현재 PC방을 운영해본 결과 그래픽카드의 경우 GTX460 1GB 제품하고 고성능 메모리를 조합했을 때 성능도 높고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 딱 알 맞는다. 특히 병목현상도 없고, 3D 게임을 할 경우에도 일시적인 랙 현상도 많이 줄여주어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운재 감독은 샌디브릿지 CPU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상황에 대해 얘기하며, 샌디브릿지 PC방을 만드는데 지금이 적기라고 했다.

 

그는 “첫 샌디브릿지 PC방을 오픈하면서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 부담이 됐었다. 하지만 지금 샌디브릿지 가격을 봤을 때 많이 저렴해진 상태이고, 성능도 매우 높고 전력도 좋기 때문에 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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