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www.lge.co.kr)가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협력회사 탄소 줄이기에 나섰다.

22일 LG전자는 서초R&D캠퍼스에서 IBK기업은행과 「협력회사 녹색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LG전자 협력회사들의 저탄소 경영을 위해 본격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 CTO) 안승권 사장, IBK기업은행 조준희 행장 등 양측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그린경영을 실천하는데 재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녹색금융상품 개발을 추진, 협력회사들의 탄소저감 활동을 지원한다.

또 LG전자와 기업은행은 협력회사들에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탄소배출량 저감 전략 컨설팅 등 비재무적 지원도 강화해 준다.

LG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목표관리제 대상이 되는 협력회사들이 올해 45개에서 2014년에는 100여 개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협력회사들이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녹색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LG전자는 ‘온실가스목표관리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협력회사들은 탄소저감 활동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고객사인 LG전자 협력회사들에게 그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 중소기업들이 그린경영 경쟁력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CTO 안승권 사장은 “협력회사의 그린경영 경쟁력이 곧 LG전자의 글로벌 그린경영 경쟁력”이라며 “민간 분야에서 선도해 제조기업과 금융기업이 자발적인 협력을 통해 협력회사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력회사들에게 환경문제는 더 이상 규제의 문제가 아닌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하는 협력회사들로부터 2020년 기준 연간 50조원 이상을 구매한다는 ‘저탄소 구매’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LG전자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3자 검증,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 컨설팅 등 협력회사들이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감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 LG전자 보도자료

IT조선 이혜민 기자 muzz@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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