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PC없이도 일반 TV 방송을 3D영상으로 구현하는 ‘시네마 3D 모니터 TV'를 내놨다. 지난 4월말 출시한 시네마3D모니터에 TV수신 기능을 MX235D'다. 이 제품은 차세대 FPR 기술을 적용해 기존 셔터안경 3D 제품의 단점인 화면과 안경의 깜박거림, 어지럼증과 어두운 3D 화면, 무겁고 불편한 안경 등을 모두 없앴다.

'MX235D'는 3D 변환 칩을 모니터 자체에 내장, PC를 연결하지 않아도 일반 TV 방송을 비롯한 모든 2D 영상을 시네마 3D만의 입체영상으로 변환하여 감상할 수 있다.3D 변환은 리모컨의 3D 변환 버튼을 누르면 된다. 또한 이 모니터는 외장하드디스크나 USB메모리를 모니터에 직접 연결하면 플레이가 지원돼 영화나 사진 파일을 3D 영상으로 자유롭게 변환하여 즐길 수 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게임기도 직접 연결, 생생한 3D영상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3인치 풀HD(1,920 X 1,080) 해상도의 와이드 화면과 5백만 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5와트 출력의 2채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또 MP3플레이어를 모니터에 직접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16.8 밀리미터(mm)의 얇은 두께와 투명 메탈 소재를 적용한 디자인은 날렵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판매가는 47만 9천원이며, 제품을 구매 시 3D 전용 안경 2개(기본형, 클립형)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한층 강화된 시네마 3D 모니터 라인업으로 국내 3D모니터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한국 HE마케팅팀장 이태권 상무는 “3D까지 지원하는 TV겸용 모니터를 고객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시네마 3D 모니터 라인업 및 판매를 확대하고 게임, 영화 등 컨텐츠 산업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3D 모니터 시장에서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상품전문 뉴스 채널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