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오랜 장마로 더위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후텁지근한 날씨는 식생활 습관을 바꾼다. 이러한 식생활 습관의 변화는 구강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충치로 치료 받은 환자의 경우 7,8월에 다른 달 평균보다 13%가 많았다고 한다. 19세 이하의 경우 월별 평균 환자보다 29%가 많아 그 차이는 더욱 크다.  

삼계탕과 냉면, 신경 써서 먹어야

초복에 원기를 보충하기 위한 삼계탕 등의 보양식을 찾는 것은 오랜 우리의 생활습관. 이열치열이라 하여 뜨끈한 국물을 마시는 사이사이 찬 물을 마시기도 하는데, 이는 치아에 매우 안 좋은 습관이다. 치아 표면은 딱딱한 법랑질과 부드러운 상아질로 이뤄져 있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경험할 경우 두 재질 사이에 열에 의한 팽창이 일어나게 되고, 이 때문에 치아에 금이 갈 수 있다. 심할 경우 치아 뿌리까지 영향을 미친다.

또 다른 여름 대표 음식은 바로 냉면. 산성 성분이 들어 있는 음식은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을 부식시킬 수 있다. 때문에 냉면에 넣어 먹는 식초의 강한 산성 성분은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 입안에 산성 성분이 들어오면 침이 산성도를 옅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경우 침의 희석 기능이 떨어져 산성성분이 치아 공격을 방어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냉면에 넣는 식초의 양은 한두 방울 정도로 하여 너무 많지 않게 넣는 것이 좋다.

너무 달고 끈적끈적한 음료는 자제해서 마셔야

여름철에 갈증 해소를 위해 자주 찾는 탄산음료,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등 빙과류의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 탄산음료는 보통 pH 2.5~3.5의 강한 산성을 갖고 있는데, 산성성분은 치아 표면을 덮어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법랑질을 쉽게 손상시킨다. 또, 빙과류에 많이 들어 있는 카라멜이나 초콜릿은 치아에 들러붙는 정도인 ‘점성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물이 치아에 오래 붙어 있을수록 박테리아가 산을 더 많이 생성해 치아 마모를 부르기 때문이다.

치아에 좋은 음식 먹고, 치아에 좋은 습관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위험에 노출된 여름철 치아, 어떻게 하면 좀 더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 우선 단 음료, 산성 식품을 멀리하고 섬유소가 많은 과일이나 채소,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섬유소는 치아의 표면을 문질러 플라그를 제거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음료는 당류가 많이 함유되어 충치를 유발하는 탄산음료, 치아 착색을 유발하는 냉커피보다는 충치를 예방하는 성분이 함유된 녹차나 감입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플라그 제거력을 높여주는 전동칫솔로 효과적인 구강관리

구강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하는 칫솔질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플라그가 생기기 쉬운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부위나 치아와 잇몸 경계를 특히 신경 써서 닦아야 한다. 칫솔을 선택할 때에는 칫솔모가 중요한데, 오랄-비의 빗살모양 칫솔모 ‘크로스액션 프로엑스퍼트 컴플리트 7’은 치아 틈새까지 깊숙이 침투하여 플라그 제거에 효과적이다. 상하진동 운동과 좌우회전 운동이 결합된 3차원 입체 세정작용을 구현하는 전동칫솔 ‘트라이엄프5000’은 블루투스로 연결된 무선 LCD창 ‘스마트 가이드’가 올바른 칫솔질을 도와준다.

* 오랄-비 보도자료

IT조선 이혜민 기자 muzz@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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