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벗삼아 느긋하게 걷는 도보여행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걷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 등산에 집중되던 아웃도어 시장도 트레킹 관련 다양한 장비를 선보이고 있는 실정. 이런 시장변화와 소비자 니즈를 일찌감치 파악한 LS네트웍스에서 도보여행 전문 멀티 브랜드숍 'WALK&TALK(이하 웍앤톡)'의 문을 열었다.

웍앤톡 압구정점 매장 전경
 

국내 최초, 도보여행자를 위한 아웃도어 멀티숍

웍앤톡은 스포츠 브랜드 유통 전문기업인 LS네트웍스가 ‘도보여행’을 초점에 두고 오랜 준비 끝에 탄생 시킨 멀티 아웃도어 브랜드숍이다. 지난 3월 1호 대치점에 이어 얼마 전 문을 연 2호 압구정점을 직접 방문했다.

다양한 아웃도어 신발 뿐 아니라 배낭, 모자, 캠핑 용품까지 살펴볼 수 있다

압구정점은 로데오 거리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을 겨냥했다. 이를 위해  워킹, 러닝, 트레킹 등 여행 종류별로 다양한 상품으로 라인업 했다. 매장 동선도 단순히 상품을 보여주기 위한 진열이 아니라 도보여행 콘셉트에 걸맞게 ‘발에 맞는 트레킹화 고르기’, ‘여행 일정에 따른 배낭 꾸리기’ 등 팁도 함께 소개돼 있다.

매장 한 켠에 마련된 카페형 공간과 촬영이 가능한 다양한 DSLR 렌즈 구비
 

이리저리 발 품을 팔지 않고도 다양한 디자인과 브랜드의 신발, 의류, 모자, 가방 액세서리 등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는 점도 웍앤톡이 가지는 강점이다. 매장 내 인테리어도 아웃도어 매장이라는 생각이 무색하게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카페형 공간으로 꾸민 점도 새롭다.

이는 웍앤톡의 성격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멀티숍을 넘어 도보여행자 클럽을 지향하는 데 있다.

웍앤톡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묻자 압구정점 지점장 감동현씨는 "웍앤톡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고객별 1:1 맞춤 컨설팅을 통해 도보여행의 유형별 실용적인 제품을 추천하고 다양한 도보여행의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전하며 "도보여행자를 위한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제품 구성과 서비스도 기존의 아웃도어숍과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90여개의 아웃도어 브랜드 총집합

모든 아웃도어 활동에서 0순위는 신발이다. 특히 장시간 걸어야 하는 도보여행에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발에 잘 맞는 신발을 골라야 여행의 즐거움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법이다.

웍앤톡 매장에는 현재 머렐, 컬럼비아, 하이텍, 킨, 뉴발란스 등 90여개의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한자리에서 모든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으니 브랜드별 비교가 쉽고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고를 수 있어 여러 아웃도어 매장을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 또 개인별 발 형태와 구조를 과학적으로 진단해 가장 편하고 오래 걸을 수 있는 깔창을 매장에서 직접 제작도 하고 있다.


▲(좌) 오들로 이너웨어, (우)픽퍼포먼스

이 외에도 단독으로 선보인 컬럼비아 JAPAN라인과 국내에 첫선을 보인 스웨덴 아웃도어 ‘픽퍼포먼스(Peak Performance)’와 스위스 전문가용 이너웨어 ‘오들로(Odlo)’제품도 현재 웍앤톡에서만 만나 볼 수 있다.

현재 웍앤톡 압구정점 오픈을 기념해 인기 아웃도어 신발(바스큐, 마인들) 50%할인, 아디다스, 리복, 미즈노 전품목 30%할인 썸머슈즈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기간내 매장 방문만 해도 고급 스포츠 양말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웍앤톡(www.walkntalk.co.kr) 홈페이지 내에서 전국의 다양한 도보 여행 트레킹 코스 정보를 접할 수 있고 매주 목요일 양재천, 탄천, 삼릉공원 등을 걷는 목요 워킹데이와 화요 도보여행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IT조선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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