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가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게 되었다. 그
파트너는 다름아닌 리코다. 호야 주식회사는 펜탁스의 디지털 카메라 사업부를 리코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펜탁스와 리코가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앞으로 두고볼 만 할 것이다. 올림푸스는 PEN 시리즈 최상위 모델,
PEN E-P3를 통해 하반기 미러리스 카메라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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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행보를 나타냈던 펜탁스, 새로운 파트너 리코와 함께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리코의 펜탁스 인수합병은 다소 충격적인 뉴스였다.
펜탁스는 최근 DSLR 카메라 K-r, K-5 등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신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옵티오 시리즈의 인기도 건재한 지금, 갑작스러운 매각 소식에 사용자들은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펜탁스의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면에서 더욱 그렇다.
하지만, 펜탁스의 파트너가 된 리코가 펜탁스 디지털 카메라 라인 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펜탁스에게는 이번 인수합병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펜탁스의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과 광학 기술은 리코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다.
다만, 리코-펜탁스간 디지털 카메라 라인 업의 일부가 겹치는 까닭에, 어떠한 형태로든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 리코 GXR과 펜탁스 Q가 이미 성숙기에 다다른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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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마이크로포서즈 포맷 최상위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다. 올림푸스는 본체 성능이 대폭 강화된 PEN 시리즈 신제품, 올림푸스 PEN E-P3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올림푸스는 E-PL3, 새로운 라인 업인 E-PM1을 비롯해 프리미엄 렌즈군까지 선보였다.
올림푸스 PEN E-P3는 전 모델인 PEN E-P2에 비해 많은 부분이 강화되었다. 이미지 센서 자체에 파인 디테일 튜닝을 적용해 화질을 끌어올렸고, 풀 HD 동영상 촬영 기능과 ISO 12800 고감도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AF 시스템을 대폭 개선,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도 돋보이는 수준의 AF 성능을 지니게 되었다.
올림푸스 PEN E-P3의 3인치 61만 화소 OLED 디스플레이는 정전식 터치스크린이다. 내장 플래시 추가 및 교체형 그립 역시 올림푸스 PEN E-P3의 개성이다. 미려한 디자인과 깔끔한 본체 컬러 역시 사용자들을 열광케 했다.
올림푸스 PEN E-P3는 기존 PEN 시리즈가 그랬듯, 예약판매 직후 제품이 모두 판매되는 저력을 나타냈다. PEN 시리즈의 장점인 디자인을 토대로 화질, 본체 성능을 대폭 강화한 올림푸스 PEN E-P3의 인기는 당연해 보인다. 이후 출시 예정인 올림푸스 PEN E-PL3, PEN E-PM1 역시 휴대성, 본체 성능면에서 우수한 제품인 만큼, 하반기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의 PEN 시리즈의 인기를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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