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고, 아래처럼 보기 좋은 화장품이 바를 맛이 난다. 여자들이라면 파우치 안의 알록달록한 제품 케이스만으로도 밥 안 먹어도 배부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제품의 기능은 물론이요, 파우치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케이스발(?) 화장품을 모았다. 가격도 터무니 없지 않으니 여자사람용 선물이 필요한 남자들도 주목할 것.

 

 Chic

도시적인 여자의 파우치는 블랙 앤 화이트가 기본이다.

 

슈에무라: 색조 제품의 컬러를 그대로 보여주는 투명한 케이스와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화이트 색상의 케이스가 주류다.

1. 헷갈릴 염려 없이 그대로 색상을 보여주는 립스틱 ‘루즈 언리미티드’(3만2천원)

2. 모공 전용 파운데이션으로 ‘모공 파데’라 불리는 ‘스무딩 플루이드 파운데이션’(3만3천원)

 

바비브라운: 블랙 앤 화이트로 된 로고와 케이스의 대조가 심플하지만 멋들어진다.

3. 긴 직사각형의 검은색 케이스에 가만히 올라앉은 바비브라운의 이름이 돋보이는 ‘일루미네이팅 휘니시 파우더 컴팩트 화운데이션 SPF 12’(5만4천원)

4. 클릭 한 번으로 쉽게 바르는 하이라이터 ‘훼이스 하이라이터 펜’(3만8천원)

 

맥: 광택 없는 블랙으로 제대로 시크한 케이스다.

5. 특별할 게 없는 것 같지만 잘 빠진 곡선으로 그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맥의 베스트셀러 ‘립스틱’(2만7천원)

6. 모델별로 디자인을 달리 하지 않지만 케이스만 봐도 맥의 팩트인 것을 알 수 있는 ‘미네랄라이즈 파운데이션 SPF 15’(5만2천원)

 

샤넬: 로고만으로 위엄이 남다른 샤넬이다. 번쩍번쩍 빛나는 케이스에 C가 겹친 로고가 박힌 것만으로 올킬.

7. 뚜껑의 로고와 뚜껑을 열면 나오는 금색 케이스가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립스틱 ‘루쥬 코코’(3만9천원)

8. 섀도의 펄감이 케이스와 잘 어우러지는 아이섀도 ‘일뤼지옹 동브르’(4만5천원)

 

 

 Colorful

검은색 일색인 파우치 안을 산뜻하게 해줄 아이들이다.

 

베네피트: 내놓는 제품마다 저마다의 특색을 살려 기대를 자아내는 브랜드다.

1. LP판을 닮은 독특한 팩트는 이름도 독특하다. ‘썸 카인다 고져스’(4만5천원)

2. 빈티지한 미국 스타일 일러스트가 이색적인 ‘베네틴트 립밤 SPF 15’(3만2천원)

 

바비펫: 케이스의 색상은 물론이요 모양마저 아기자기한 바비펫.

3. 소녀 감성의 핑크색상이 돋보이는 미스트 ‘SOS 진정 미스트’(4800원)

4. 선크림도 예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매직걸즈 써니 레이디 화이트닝 썬 선크림’(1만2800원)

 

바닐라코: 이름처럼 상큼한 케이스로 주목받는 브랜드.

5. 내용물인 섀도의 색생보다 더 눈에 띄는 색상의 팔레트 ‘클럽 로코코 팔레드 섀도’(2만8천원)

6. 시원한 느낌을 그대로 담은 아쿠아 크림으로 이름과 일러스트도 독특하다. ‘미스 워터 & 미스터 오일 아쿠아 크림’(3만원)

 

안나수이: 안나수이는 곡선을 최대한 많이 활용해 앤티크한 멋을 내 케이스만 봐도 구분해 낼 수 있는 브랜드만의 특징이 있다.

7. 뚜껑에 곡선으로 새겨진 장미가 멋스러운 ‘립 루즈 디-대즐’(3만1천원)

8. 언뜻 보면 향수병 같을 정도로 화려한 파운데이션 ‘프로텍티브 플루이드 파운데이션’(5만2천원)

 

 

 Illustration

일러스트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제대로 각인시키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비비토: 비비토는 블루뮤직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뮤직을 테마로 한만큼 제품명도 일러스트도 음악에서 따왔다.

1. 클럽 DJ의 모습을 담은 카프리치오소 파우더 파운데이션(4만5천원)

2. 기타를 들고 있는 여성의 뒷모습이 담긴 메이크업 스타터 인트로(2만9천원)

 

투쿨포스쿨: 투쿨포스쿨은 뉴욕과 런던에서 활동중인 일러스트레이터 안케 웨크만이 고안한 캐릭터인 러블리걸 시에나, 패셔니스타 조이, 아티스트 엠마, 고양이 맥스 등을 제품 패키지에 담았다.

3. 고양이 맥스의 얼굴 자체가 케이스인 글로스 밤 ‘맥스 인 포켓’(1만1천원)

4. 4색의 아이섀도를 담을 수 있는 팔레트 ‘클러치 백’(2만원).

 

조성아 로우: 5. 브러시로 세안하는 독특한 제품인 ‘블랙버블 시그니처 에디션’(1만9400원)은 조성아에서 나오는 기타 제품들과 디자인이 확연히 다르다. 브랜드 메이커인 조성아의 얼굴을 그래픽 일러스트로 만들어 제품에 입힌 것. 이 제품은 조성아 원장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조성아 로우가 10억 매출을 기록하게 한 장본인이다.

 

키스미: 일본의 코스메틱 브랜드로 순정만화풍 일러스트가 위트를 보여준다.

6. 키스미의 마스코트인 히메꼬 공주의 속눈썹으로 재미있게 제품력을 설명하는 ‘히로인 뉴 익스트림 볼륨앤컬 마스카라’(1만8천원)

7. 제품에 히메꼬 공주를 담고 싶다면 거울을 사용할 것. ‘히메꼬 캔디플럼 거울’(1만2천원).

 

IT조선 염아영 기자 yeom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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