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G 서비스를 9월 말 종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T는 주파수 선점과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오는 9월 말 2G 서비스를 완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미 지난 6월, 2G 서비스를 종료코자 방통위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종전 고객들이 새로운 단말기를 구입하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KT의 2G 서비스 이용자 수가 5월말 기준 81만명에 달하고, 서비스 종료 홍보 기간도 채 3개월이 안 되었다며 유보 결정을 내린바 있다. 이후 KT는 2G 서비스 종료를 위한 고객 이전 작업을 꾸준히 해, 8월 4일 기준 2G 서비스 가입자 수는 약 37만명에 불과했다.

KT는 2G 서비스를 종료한 후 해당 주파수를 4G 통신에 활용할 전망이어서, 향후 이동통신사 간 4G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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