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을 위한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9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 대회 및 제7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8월 30, 31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건전한 문화생활 개발을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로, 전국 특수학교 학생 및 교사 등 총 1,500여명의 참여 속에 진행된다.

 

30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특수학교 정보경진대회와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 전국 특수교육 정보화 세미나 및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장애학생들에게 직접 참여와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통해 뜻 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7회를 맞는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에는 전국 특수 학교에서 지역 예선을 거친 학생 및 지도교사 약 700여명이 선수로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스포츠 대회는 대표 야구게임인 ‘마구마구’와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 레이싱 게임인 ‘에어라이더’, wii 스포츠 ‘볼링’ 등 스포츠 게임 4종목과 두뇌게임인 ‘오델로’와 ‘오목’, ‘사천성’ 등 온라인 보드 게임 3종목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마구마구’와 ‘에어라이더’는 장애학생 팀 경기 외에도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같이 팀을 이루어 진행되는 경기가 별도로 진행되며, ‘피파온라인2’은 청각장애학생이, ‘오델로’는 시각장애학생이 참가하는 등 참가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종목으로 대회가 운영된다. 또한 행사에는 넷마블 직원들이 직접 경기운영 도우미로 나서 각 게임종목 진행위원 및 운영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는 ‘온라인 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대회로, 장애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일반 학생들과 경쟁하고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 조영기 부문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온라인 게임이 ‘장애’와 같은 특수 환경에 처한 이들에게 사회와 소통하고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의 다양한 순기능을 알리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가수 걸스데이와 천상지희 등이 출연하는 KBS 라디오 특집공연을 비롯해 ‘CJ엔투스’ 프로게이머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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