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3’, 독일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라 불리는 일본에 `도쿄게임쇼 2011`이 오는 15일 드디어 개막한다.

 

이번 도쿄게임쇼2011(이하 TGS 2011)은 지난 3월에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로 인해 게임쇼 개최가 불분명했었다. 하지만 게임쇼를 주최하는 CESA(일반사단법인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는 안전 진단을 통해 예정대로 개최를 선언했고, 행사 취소라는 우려를 잠재웠다.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15,16일 비지니스데이) 나흘간 진행되는  `TGS 2011`은 참가 업체 수 192개, 부스 수 1,250 부스로 작년에 열린 ‘TGS 2010’ 에 비해 업체 수는 소폭 상승, 부스 개수는 200여개가 줄어들었다. 특히 해외 유명 게임사들의 참여가 줄었다. 매년 참석했던 EA를 비롯해 UBI 등이 불참했다.

 

자국 게임쇼라는 평가의 목소리가 있지만 쟁쟁한 게임들이 도쿄게임쇼를 통해 공개 시연되어 이러한 우려들을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664개의 출전 타이틀이 전시될 계획이며, PS3, Xbox360, PS비타, 닌텐도 3DS 타이틀 등 다양한 신작게임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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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소니는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PS비타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TGS 2011`을 통해 소니는 30개 이상의 PS비타 타이틀을 공개할 계획이다. PS비타 외에도 PS3 는 `언차티드 3` 를 비롯해 `드래곤즈 도그마`, `아수라의 분노`, `위닝 일레븐 2012’ 등 다양한 PS3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MS도 XBOX360 단독 타이틀`기어즈 오브 워 3`를 비롯해 `포르자 모터스포츠 4`, `헤일로: 컴뱃 이볼브드 애니버서리` 등 대작 게임 시연과 키넥트 전용 신작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반다이남코와 코나미, 스퀘어에닉스, 세가, 코에이, 캡콤 등 자사의 킬러 콘텐츠의 최신 작들과 그 동안 비밀리 개발한 신작을 공개해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신작 게임 공개외 도쿄게임쇼2011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게임 전시이다. 특히 올해 처음 생긴 모바일&소셜게임 부문과 클라우드 컴퓨터/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어떤 모습과 성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여기에 일본 모바일 업체 GREE가 게임쇼에 부스를 마련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으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소셜 게임 및 모바일 게임들의 성장을 게임쇼를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 도쿄게임쇼 전시 부스 지도(신설된 모바일 &소셜 게임 존과 GREE 부스 참가가 눈에 띈다)

 

각종 콘솔 모바일 신작 게임공개 외에도 격투 게임 제전 `투극 2011`을 비롯해 각종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하는 `코스프레 페스티벌` 등이 도쿄게임쇼2011에서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게임쇼2011과 관련해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도쿄게임쇼2011은 전년과 달리 해외 유명 게임 업체들이 참가가 줄어들어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그래도 콘솔 게임에 있어서는 최고의 게임쇼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차세대 휴대 게임기를 비롯해 현재 가정용 비디오 게임의 비공개 신작 게임들을 이번 도쿄게임쇼를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다."며 "게임쇼 기간 중 어떠한 신작들이 깜작 공개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게임쇼는 일본 전역의 전력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부스 당 전기 사용량을 제한해 전기 소모량을 예년의 25% 이상 감소시켜 진행한다.  또한, 토호쿠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 등의 재해를 게임의 힘으로 이겨내자는 의미로 `힘내자 일본(Cheer up, Japan!)` 관련 부스도 신설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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