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 태블릿 PC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이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Wi-Fi 핫스팟 수 역시 2015년까지 현재보다 35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차세대 WiFi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 WiFi 사업자 협회(Wireless Broadband Alliance. 이하 WBA)가 Informa Telecoms & Media를 통해 수집한 WiFi 핫스팟 시장 현황 보고서에 다르면, 핫스팟 수가 2011년 130만개에서 2015년 580만개로 35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숫자에는 개인용 WiFi AP는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차이나 모바일이 독자적으로 계획하는 WiFi 핫스팟 개수만도 100만 개 수준이며, 일본 KDDI는 6개월 이내에 핫스팟 수를 현재 1만개에서 1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보고서는 향후 핫스팟이 공원과 같은 공공장소, 유명 관광지 등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와이파이 핫스팟 구축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무선 데이터 이용량이 폭발적인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전세계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2014년까지 1684만 테라바이트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크리스 브루스(Chris Bruce) WBA 의장은 "이번 조사 결과 급증하고 있는 핫스팟 덕분에 WiFi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유선 통신사들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의 제공 범위를 집과 사무실에서 외부로 확대하고 있고, 3G 네트워크의 트래픽 분산에 WiFi가 필수"라고 밝혔다.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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