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규모의 '소비자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2'에서 수여하는 'CES2012 혁신상(Innovations Awards)'을 수상한다.

삼성전자는 TV 5개, 홈시어터 1개, 노트북 5개, 모니터 4개, 휴대폰 9개, 냉장고 1개, 세탁기 1개, 전자레인지 1개 등 28개 세트 제품, SSD 1개 LCD 패널 1개 등 부품 2개 로 30개의 혁신상을 수상한다.

LG전자는 TV 3개와 휴대폰 2개, 냉장고 1개, 로봇청소기 1개,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12개 제품으로 2012 혁신상을 수상한다.

특히 삼성전자에서는 TV와 디스플레이인 서피스(SUR40) 제품이, LG전자는 대용량 프렌치 도어 냉장고가 기술력을 호평 받으며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을 받았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LG전자의 프렌치 도어 냉장고는 지난 10월 삼성전자의 제품과 함께 미국 상무부의 '덤핑 예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덤핑은 해외 수출 제품이 불공정하게 할인된 가격에 팔리는 것을 말하며, 양사는 현지실사와 서면조사 등을 거쳐 내년 3월 덤핑 여부에 대해 최종 판정을 받게 된다.

당시 월풀은 보도자료를 통해 상무부 예비판정을 환영한 뒤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외국업체들의 무역규정 위반으로 미국 업체의 투자, 혁신, 일자리창출 역량이 훼손되고 있다”며 국내 가전업체를 견제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혁신상 수상에 대해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박석원 부사장은 “혁신상 수상은 선진시장이자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기술,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수상작들은 글로벌 마케팅으로 시장을 이끌게 될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CES 2012 혁신상’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2’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심사해 기술,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에 주고 있다.

IT조선 하경화 기자 h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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