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용 푸시 알림 기술이 표준화 될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일, 스마트폰을 위한 푸시 알림 기술의 표준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푸시 알림 기술은 스마트 폰 응용 프로그램이 서버로부터 정보를 수신했을 때 이를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리는 기술이다.

 

푸시 알림 기능은 실시간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스마트 폰 응용 프로그램은 서버와의 연결을 유지하기 위해 서버와 주기적으로 메시지를 교환한다. 그런데 현재 푸시 알림 기능을 이용하는 많은 스마트폰 앱들은 서버와의 메시지 교환을 필요 이상으로 자주 전송하고 있어 사용자 단말의 배터리 소모 증가, 불필요한 과금 및 이통망 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TA는 이통3사 및 관련 업체와 함께 2011년 5월부터 관련 표준화에 착수하였으며, 향후 2단계 절차에 따라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는 ‘푸시 알림 표준화’로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과 푸시 서버 간의 메시지 연결 주기 표준화를 금년 말까지 추진한다.

 

2단계는 ‘푸시 서버 공통 인터페이스 표준화’로 이통3사가 자체 제공하는 푸시 서버에 적용될 공통 인터페이스를 2012년 초부터 개발할 예정이다. 2011년 현재, SKT는 이미 푸시 서버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며, KT와 LGU+도 자체 푸시 서버를 개발 중에 있다.

 

푸시 알림이 표준화 되면, 일정 부분 망 부하가 방지될 뿐 아니라 불필요한 과금 등에서도 장점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 업계 모두 이익이 될 전망이다.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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