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달력도 이제 한 장만이 남았다. 언제나 한 해를 보내고 나면 아쉬움도 있지만 다가오는 새해가 설레기 마련이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할 수 있는 전국 해돋이 명소를 찾았다.

 


<간절곶 일출 사진:울산시>

 

●울산 간절곶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말이 있다.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곳으로 등대와 소나무 숲이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매년 초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인기 일출 명소이다.

 

여행정보: 간절곶 신년 해돋이 특별열차(무박 2일) 2011년 12월 31일~2012년 1월 1일 가격: 대인 9만9,000원 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

 


<호미곶 일출 사진: 코레일투어>

 

●경북 포항 호미곶

한반도 가장 동쪽,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곶은 동해의 아침을 가장 먼저 맞이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소통과 화합의 상징물인 ‘상생의 손’은 엄지와 검지 너머로 해가 솟아오르는 장관을 지켜볼 수 있다. 2012년 새해 첫날 레이저 빛으로 두 개의 상생의 손이 맞잡는 퍼포먼스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해맞이 광장에서는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열린다. 전국의 일출행사 중 유일하게 국가지정 행사로 손꼽힌다. 문의: 포항시 문화관광과, 054-270-2243

 

●강원 양양 하조대

양양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일출의 고장이다. 특히, 하조대는 절벽 위에 자리한 정자와 기암괴석 위 해송 너머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이 장관을 연출한다. 전국에서 사진가들의 몰려드는 단골 일출 촬영지이며, 낚시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여행문의: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033-670-2114

 


<정동진 일출 사진: 코레일투어>

 

●강원 강릉 정동진

강원 동해안의 일출 명소는 단연 강릉 '정동진'이다. 해돋이 명소로 해마다 새해 첫 날이면 수 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정동진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동해시 추암해변이 나온다. 추암은 촛대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의 광경이 절경인 곳이어서 해마다 새해 첫 날이면 전국에서 몰려오는 사진가들로 북적인다. 여행정보: 2012년 정동진 해돋이-태백산 눈꽃 기차여행 1박 2일 가격 19만 5,000원 코레일 투어(www.korailtour.com)

 

●충남 당진 왜목마을

왜목마을은 서해안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해안이 동쪽을 향해 있어 해넘이는 물론, 동해와 같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명소다. 왜목마을 뒤쪽에 위치한 석문산과 해안 방파제 등이 해돋이를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 화려한 동해와는 달리 짙은 황토빛의 해가 소박하고 서정적인 모습으로 새해를 알린다. 문의: 당진군 관광개발사업소, 041-350-4791

 

IT조선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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