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2월 31일 시행되는 아날로그 TV방송 종료에 대비하여 안테나로 아날로그 TV만을 직접수신하는 가구 전체에게 디지털 컨버터와 안테나 설치 등을 지원한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12.1월부터 아날로그 TV방송 직접수신 저소득층은 최대 19만원까지, 일반가구는 최대 10만원까지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시청각장애인·국가유공자 등 저소득층은 주민센터를 통해 정부가 지정한 디지털 텔레비전의 구매비용 10만원 또는 디지털 컨버터 1대를 무상으로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안테나 개·보수(9만원 상당)가 필요한 경우에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일반가구는 우체국에 2만원을 내면 디지털컨버터(6만원 상당)를 지원받을 수 있고, 안테나 설치(9만원 상당)를 3만원에 지원받을 수 있다. 65세이상 노인과 장애인의 경우 디지털컨버터 설치와 안테나 설치는 무상으로 지원된다.

 

정부지원 대상은 안테나로 아날로그 TV만 시청하는 가구(아날로그 TV 방송 직접수신가구)이다. 유료방송 가입 또는 DTV 보유가구는 12월 31일 아날로그방송 종료에도 아무런 불편없이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서 정부지원 대상이 아니다.

 

1월말부터 방송사는 아날로그 TV 방송 직접수신가구에게만 자막고지방송(우측그림)을 송출한다. 우측 그림과 같은 ‘자막고지방송’(매일 2회이상 방송)이 보이는 아날로그 TV만 보유한 가구는 정부지원 대상이다.

 

저소득층은 DTV 구매보조 또는 디지털 컨버터 무상지원 중 하나를 선택하여 주민센터에 신청 접수한다. DTV 구매보조를 선택할 경우 정부에서 정한 모델(삼성·LG·대우디스플레이·유한프리젠·우성엔터프라이즈) 중 하나를 택하고 DTV 가격에서 정부지원금(10만원)을 제외한 금액을 별도로 납부하여야 한다.

 

일반가구는 우체국에서 디지털 컨버터를 신청접수하면서 디지털 컨버터 대여금 2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한편 디지털전환 특별법에 따라 오는 12월 31일 새벽 4시에 KBS·EBS·MBC·SBS 등 모든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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