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LTE 요금제에 포함된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2배까지 늘린다.

 

LG유플러스는 2월 2일부터 이통사 최초로 LTE 전 요금제에 대한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LTE 서비스의 등장 이후 가장 큰 화두는 '비싼 LTE 요금제'였다. 여태껏 이통사들은 "LTE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면 순차적으로 요금이 조정될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데이터 용량에 대한 LTE 사용자들의 요구가 빠르게 늘자,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움직였다. 이에 따라 U+ LTE 가입자들은 750MB에서 24GB까지 데이터 이용이 가능해졌다.

 

  요금제명 기본 용량
기존안 변경안
LTE 34 500MB 750MB
LTE 42 1GB 1.5GB
LTE 52 1.5GB 2.5GB
LTE 62 4GB 6GB
LTE 72 6GB 10GB
LTE 85 8GB 14GB
LTE 100 11GB 20GB
LTE 120 13GB 24GB

 

변경된 LG유플러스 LTE 요금제

 

세부적으로 말하면, LTE 34 요금제는 기존 500MB에서 750MB로, LTE 42는 1GB에서 1.5GB, LTE 52는 1.5GB에서 2.5GB, LTE 62는 4GB에서 6GB, LTE 72는 6GB에서 10GB, LTE 85는 8GB에서 14GB, LTE 100은 11GB에서 20GB, LTE 120은 13GB에서 24GB로 데이터 제공량이 크게 상향되었다.

 

특히, LTE 72요금제에서 제공하는 10GB는 최신 인기드라마, 영화, 프로야구 등 HD급 동영상을 기존 9시간에서 15시간 정도 시청할 수 있는 용량이며, 음악 다운로드도 1700곡 이용이 가능한 데이터 용량에 해당한다. 경쟁사의 LTE 요금제와 비교해 데이터 이용량을 최대 2배 제공하는 것이다. 해외 LTE 사업자인 NTT도코모, 버라이즌에 비해서도 34~76% 저렴하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월말까지 LTE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에게 주어지던 데이터 추가 50% 제공 프로모션의 경우 이번에 확대 되어지는 기본 제공량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초과 사용에 따른 요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LTE 62 요금제 이상 가입자에게 안심옵션(월 9000원)을 3월말까지 무료 제공하여, 추가 비용 없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순종 LG유플러스 마케팅 담당은 “이번 LTE 데이터 이용량 확대에 따라 사용자들이 고품질 프리미엄 서비스를 요금 부담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400만 이상의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해 고객에 맞춘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타사대비 데이터 두배가까운 데이터 제공량으로 독보적인 요금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현재 LTE 시장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SKT를 얼마나 추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T조선 하경화 기자 h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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