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작년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이 재도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MI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와이브로 기반 통신사업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허가를 받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공종렬 KMI 대표는 "설명회를 통해 제4이통사를 출범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공식으로 표명할 것"이라며 "그동안 알음알음으로 주주를 구성해온 관행을 벗어나 구성주주 영입을 공개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IST도 상반기 와이브로 사업자 허가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계획을 다듬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중이다.

 

양승택 IST 대표는 "작년 실패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투자에 참여하는 대기업과 경영권 문제를 사전에 조율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 협의단계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국내외 업체에 투자 의향을 물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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