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K텔레콤의 망을 빌려 이동통신사업을 하는 이동통신 재판매(MVNO) 서비스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MVNO 서비스 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5만명을 달성한 지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10만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1월 한 달간 1만8천여명의 신규고객을 모집했으며 이번 달에는 월 가입자 2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인프라 대가를 낮추고 단말기 조달을 돕던 이전 수준의 지원을 보다 확대해서 고객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MVNO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 2일부터 '후불 MVNO 번호이동 및 선불 가입자식별모듈(USIM) 단독 개통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들이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MVNO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MVNO 고객센터 직원에게 SK텔레콤 소비자서비스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서울 주요 번화가를 돌며 MVNO를 소개하는 자리도 가진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MVNO 시장이 활성화되면 이통사와 협력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등 상호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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