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황)는 테슬라(Tesla) GPU가 일본 츠쿠바 대학교의 슈퍼컴퓨터 HA-PACS에 탑재돼 다양한 과학 분야의 연구에 활용됐다고 밝혔다.

츠쿠바 대학 컴퓨터과학센터에 위치한 HA-PACS 시스템은 1072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M2090 GPU로 업그레이드돼 이론상 802 테라플롭의 피크 성능을 제공하며, 일본 Top 3 최고성능슈퍼컴퓨터 중 하나로 등극했다.

GPU 가속 시뮬레이션을 활용함으로써 천체물리학자들은 현존하는 최첨단 천체망원경만으로는 불가해한 영역인 별과 은하계의 기원 및 우주의 진화 과정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생물물리학 분야에서는 GPU 가속으로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실시할 수 있게 되어 분자동력학과 양자역학 기술을 결합한 효소 반응 메커니즘 및 DNA 단백질 복합체의 역학적 특성을 더욱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한다. 복잡하고 큰 시스템을 길게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질병의 생물학적 행동을 보다 심도 있고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어 특정 질병에 대한 신약 개발을 가속화 시킬 전망이다.


IT조선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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