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의 매직 존슨이 메이저 리그 명문 구단 LA 다저스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의 소유주 프랭크 매코트는 27일(현지시간) 구단 매각 입찰에서 20억달러 이상을 제시한 존슨과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마크 월터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인수자로 선정했다.

존슨은 다저스 인수 결정이 난 후 발표된 이메일 성명을 통해 "역사적인 다저스 구단의 일부가 된 데 흥분을 느끼며 다저스가 다시 LA 언론 스포츠 섹션의 1면을 장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존슨의 컨소시엄에는 만달레이 엔터테인먼트 CEO이자 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공동 소유주인 할리우드 제작자 피터 거버,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전(前) 사장 스탠 캐스턴 등이 포함돼 있다.

존슨이 포함된 컨소시엄의 인수금액은 이전 기록인 미국프로미식축구(NFL) 마이애미 돌핀스 인수가 11억달러의 두배에 이르는 사상 최고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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