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분기, 단렌즈 시장은 2011년 4분기와는 사뭇 다른 경쟁 양상을 보였다. 미러리스 카메라 전용 렌즈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 출시된 렌즈들이 순위에 다수 진입했다.


광각 단렌즈 판매량 Best3
 

 

 

시그마 30mm F1.4
EX DC HSM

파나소닉 루믹스 G 20mm
F1.7 ASPH

파나소닉 루믹스 G 14mm
F2.5 ASPH

광각 단렌즈 부문에서는 여전히 시그마 30mm F1.4 EX DC HSM의 인기가 높다. 35mm 초점 거리에서 45~60mm 가량의 표준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이 렌즈는 높은 가격대비 성능과 우수한 화질을 지닌 렌즈로 사용자들에게 알려져 있다. 니콘, 캐논은 물론, 소니, 펜탁스, 올림푸스, 시그마 마운트 사용자들도 이 렌즈를 즐길 수 있다.

광각 단렌즈 시장에서 파나소닉이 돌풍을 일으켰다. 2012년 1분기 광각 단렌즈 판매량 2, 3위를 파나소닉 팬케이크 렌즈 시리즈가 거머쥐었다. 인물, 스냅 촬영 시 유용한 파나소닉 루믹스 G 20mm F1.7 ASPH 렌즈가 판매량 2위, 저렴한 가격과 넓은 화각이 매력적인 파나소닉 루믹스 G 14mm F2.5 ASPH가 판매량 3위에 올라섰다. 이 두 렌즈는 미러리스 규격(마이크로포서즈)전용 렌즈라는 공통점도 지녔다.


준표준 단렌즈 판매량 Best3
 

 

 

캐논 EF 50mm F1.8 II

올림푸스 M.ZD 45mm F1.8

니콘 AF-S DX 35mm F1.8G

표준 단렌즈를 대표하는 50mm F1.8 렌즈의 인기는 2012년 1분기에도 이어졌다. 캐논 EF 50mm F1.8 II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캐논 EF 50mm F1.8 II는 인물, 스냅, 풍경 등 어떤 상황에도 대입할 수 있다. 낮은 가격대 또한 이 렌즈의 장점이다.

최근 인기몰이중인 올림푸스 M.Zuiko Digital 45mm F1.8 렌즈가 표준 단렌즈 판매량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인물 촬영 시 효과적인 이 렌즈는 파나소닉 마이크로포서즈 카메라 사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위는 니콘 AF-S 35mm F1.8G다. 이 렌즈의 매력은 APS 타입 DSLR 카메라에서 가장 쓰임새가 많은 50mm 영역의 초점 거리를 지원하면서 초음파 모터까지 지녔다는 점이다.


망원 단렌즈 판매량 Best3
 

 

 

 

캐논 EF 100mm F2.8L
Macro IS USM

니콘 AF-S VR Micro 105mm
F2.8G IF-ED

삼성전자 NX 85mm F1.4
ED SSA

망원 단렌즈 부문에서는 접사 촬영용 렌즈의 인기가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의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가 순위에 진입, 눈길을 끌었다. 캐논 EF 100mm F2.8L IS USM은 접사 촬영용 렌즈다. 하지만, 흔들림 보정 기능과 초음파 모터를 지녀 인물 촬영 시에 유용한 렌즈이기도 하다. 비슷한 컨셉의 제품, 니콘 VR Micro AF-S 105mm F2.8G IF-ED 역시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 하이브리드 마운트 전용 렌즈, NX 85mm F1.4 ED SSA가 1분기 망원 단렌즈 판매량 3위에 올라섰다. 이 렌즈는 삼성전자 NX200의 높은 완성도를 제대로 표현해주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 렌즈의 85mm 초점 거리와 F1.4 조리개, 초음파 모터는 어떤 상황에서든 인물을 빠르고 섬세하게 잡아낸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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