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7일, 자사의 LTE 가입 고객이 국내 최초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LTE 가입고객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125일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고, 이후 76일 만에 200만 명 고지를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가입자 증가세는 앞으로 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텔레콤 측은 "2월 하루 평균 1만 5000명, 3월 1만 9000명에서 4월 들어 전월 대비 52% 증가한 하루 평균 2만 9000명이 LTE에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 LTE 서비스의 이 같은 선전을 프리미엄 콘텐츠를 통한 LTE 차별화 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월 2만원 상당의 최신영화, 드라마, 게임, E-book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 freemium'을 통해 4월 2일 이후 보름동안 40만 건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됐다..

 

지난 1일 전체 국내 인구의 95%를 커버하는 전국 LTE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방에서도 LTE망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이후, 비수도권 지역에서 SK텔레콤 LTE 신규가입 고객도 전월 대비 4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4월부터 데이터 제공용량을 최대 86% 확대하고 경쟁사 대비 많은 가입고객을 수용하고 있음에도, ‘PETA 솔루션’ 등 차별적 기술력에 기반한 LTE 네트워크를 운용하고 있는 점도 고객 증가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고 있다.

 

또 "무선신호가 닿지 않는 지하 공간, 건물 내부 등에 100만 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설치해 ‘촘촘한 LTE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체감 LTE품질도 더욱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LTE를 LTE답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커버리지·데이터용량 등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이후 SK텔레콤의 LTE 신규가입 고객이 3G신규고객 수를 넘어서고 있다"며, "LTE에서도 SK텔레콤 고객 차별적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콘텐츠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IT조선 하경화 기자 h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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