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은 애플과 구글 등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방안을 모색한 적이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리슨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열리고 있는 구글과의 특허소송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랫동안 인수비용과 시장분석 등을 한 결과 그같은 방안이 "좋지 않은 아이디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엘리슨은 그같은 내부 분석의 일환으로 한때 블랙베리를 제조하는 리서치 인 모션(RIM)과 휴렛패커드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팜 등을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했었다고 공개했다.

 

그는 오라클 내에 스마트폰에 대한 전문가가 없어 인수합병을 고려했으나 결국 포기했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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