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LTE 성장세에 들어갈 것이라 밝혔다.

 

2012년도 1분기 KT 매출은 5조 7578억 원, 영업이익은 574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1%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0.3% 감소했다.

 

KT 측은 "전년 동기 스카이라이프의 주식처분이익 1874억 원을 제외하면 7.7% 영업이익은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2011년 4분기보다 89.1% 상승한 것. 통신분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BC카드, 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의 비통신분야가 활약한 덕분이다. 실제로 비통신분야의 영업이익 비중이 11%에서 14%(전년동기대비)로 늘어나는 등 사업다각화의 영향을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선매출 분야의 매출은 지난해 말 기본료가 1000원 인화되는 등 수익 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유선매출 분야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유선전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현재 KT는 LTE 서비스에서 이통3사중 가장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딘 가입자 확보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지난 4월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며 "2분기부터 LTE 서비스를 본격화하여 무선분야 성장 트렌드를 회복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KT CFO 김범준 전무는 "지난 1분기는 그간 시장에서 우려해 왔던 유선전화 매출 감소세의 둔화를 확인하고 지난 3년간 그룹 차원에서 일관되게 추진해 온 비통신 분야로의 성장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 시기였다.”며, “2분기부터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CCC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LTE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회복하면서 이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비통신 영역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T조선 하경화 기자 h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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