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은 22일, APS(Advanced Photo System) 타입 필름 판매를 완전 종료한다고 밝혔다. 2011년 7월 생산 중단에 이어 10개월 만에 판매마저 종료됨에 따라 APS 필름은 사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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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S는 IX240 필름을 사용한 사진 시스템이다. 1996년 코닥, 후지필름, 니콘, 캐논, 미놀타 등이 공동 개발한 이 규격은 촬상면 크기에 따라 C 타입 / H 타입 / P 타입 등으로 나뉜다. 현재 DSLR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 사이즈를 통칭하는 APS는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후지필름 측은 "APS 필름은 단종됐지만, 이후 제품 라인업 재검토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사진 애호가들이 필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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