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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의 브랜드 가치는 높이 평가된다. 이것은 캐논이 그 동안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으며, 시장 유행에 충실하게 대응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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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 카메라 시장 유행을 꼽자면, 역시 터치 셔터와 WI-FI를 들 수 있다. 캐논 익서스 240 HS는 이 유행을 충실하게 살린 제품으로 터치스크린 조작계와 WI-FI 연동 기능을 지녔다.

 

캐논 익서스 240 HS는 약 1610만의 고화소 CMOS센서와 최신 이미지 처리 엔진인 DIGIG 5를 탑재했다. 여기에 캐논의 독자적인 HS 시스템까지 적용돼 선명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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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HS 시스템과 DIGIG 5의 조화로 인해 캐논 익서스 240 HS는 기존 모델에 비해 약 4배 가량 높아진 노이즈 처리 성능을 지니게 됐다. 실내, 야간 촬영 시에도 선명하고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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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익서스 240 HS는 소위 말하는 ‘똑딱이’ 카메라로 최소한의 설정을 제외하고는 노출, 설정 등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자동식 카메라다. 거기에 많은 조작계를 터치 방식으로 설정하도록 돼 있어 외부 버튼은 대부분 생략됐다. 윗면에는 전원, 셔터 버튼, 줌 레버, 모드변환 스위치가 있다. 다른 콤팩트 카메라들이라면 뒷면에 다양한 조작계 버튼을 두지만, 캐논 익서스 240 HS의 뒷면에는 재생 버튼 하나뿐이어서 그야말로 심플한 느낌을 준다. 옆면에는 스트랩 고리와 USB단자, HDMI 단자가 커버로 숨겨져 있다. HDMI단자는 재생만을 지원하며 직접적인 촬영에는 이용되지 않는다. USB 단자에 가장 흔히 쓰이는 mini B 방식을 사용한 건 매우 바람직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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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켜면 촬영 화면 좌우에 터치로 동작하는 전자 버튼 아이콘들이 나열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설정 변경 및 조작을 할 수 있다. 버튼이 부족한 만큼, 대부분의 촬영 항목들은 터치로 조작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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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인치 크기의 46만 화소급 TFT 터치패널은 감압식이다. 터치로 조작해 사진을 찍는 카메라의 특성상, 오동작이 생길 수 있는 정전식 보다는 감압식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버튼을 누르는 동작 자체는 반응성이 좋지만, 드래그(DRAG)시에는 살짝 반응이 더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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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익서스 240 HS의 촬영 모드는 P모드와 스마트 AUTO 모드로 나뉘어진다. 다양한 설정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은 P(프로그램모드) 모드다. 스마트 AUTO 모드는 카메라가 직접 화면을 분석해 총 58가지 장면 모드 중 상황에 맞는 설정을 골라준다. 스마트 AUTO 모드를 사용하면 카메라를 처음 다루는 사용자도 손쉽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 모드 선택은 개개인의 몫이지만, 개인적으로는 P모드를 사용해 자신의 카메라에 익숙해지는 것을 추천해본다. 각 모드 변환은 상단의 레버형 스위치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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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이미지

보통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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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아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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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티브 필름

밝은 피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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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피부색

생생한 청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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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녹색

생생한 적색

 

캐논 익서스 240 HS의 발색 설정은 다양하다. 화이트밸런스, 노출보정, 오토 포커싱 및 측광 방법 등 다양한 설정을 터치를 통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조절할 수 있으며 10가지 색상 모드 및 자신만의 발색을 설정할 수 있는 커스텀 컬러 모드까지, 총 11가지의 다양한 설정으로 촬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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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mm

120mm

캐논 익서스 240HS는 35mm 환산 24mm 광각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줌 렌즈 배율은 5배로 넓고 시원한 풍경부터 적당한 준망원까지 다양한 화각의 촬영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디지털 줌의 성능이 돋보인다. 디지털 10배 줌 범위까지는 화질의 열화가 두드러지지 않아 비교적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최대 디지털 줌인 20배 범위라고 해도 기존 제품들에 비하면 화질 열화가 눈에 띄게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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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줌 10배

디지털 줌 2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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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00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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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400

ISO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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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600

ISO 3200

 

DIGIG 5 와 HS 시스템의 조합은 뛰어난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을 낳았다. 캐논 익서스 240 HS의 고감도 성능은 기존 캐논의 콤팩트 카메라는 물론, 구형 DSLR 카메라의 그것과 대등한 수준이다. 다소 어두운 카페에서도 걱정 없이 감도를 높여서 찍을 수 있을 정도다. 이정도면 고감도 성능이 좋다고 평가되는 타사 제품에 비해서도 한 수 위라 평가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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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익서스 240 HS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WI-FI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 연동시켜 사진 및 동영상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스마트폰과의 연동 자체는 매우 쾌적하지만,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만큼 카메라 자체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 서비스에 직접 전송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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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익서스 240HS 는 자동 카메라지만 표현의 범위는 매우 넓다. 캐논 익서스 240 HS의 곡선미는 본체 디자인을 살려주며, 작고 가벼운 무게를 지닌 만큼 휴대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무엇보다 디자인과 휴대성을 뒷받침 해주는 뛰어난 화질이 이 카메라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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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단점

질리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

메뉴 조작 시 터치 반응이 조금 아쉽다.

1610만 화소의 고화질

 

뛰어난 고감도 화질

 

다양한 색감 및 기능 설정 가능

 

터치 셔터 지원으로 직관적인 포커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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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mokona25 

편집 /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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