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티켓몬스터(티몬)를 제치고 올 상반기 소셜커머스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소셜커머스 종합사이트인 다원데이는 쿠팡이 올 상반기에만 2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2천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티몬을 앞질렀다고 2일 밝혔다.

 

다원데이가 발표한 '소셜커머스 2012년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소셜커머스 시장 전체 매출은 6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쿠팡, 티몬,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그루폰 등 이른바 '빅4'가 전체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쿠팡은 지난 5월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달 소셜커머스 최초로 월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티몬은 전체 매출에서는 다소 뒤지지만 상품당 판매매출이 1천300만원으로 쿠팡(840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간 3위 자리를 두고 그루폰과 겨루던 위메프는 지난달 그루폰의 2배인 월 매출 180억원을 달성하면서 3위 자리를 굳혔고 그루폰은 3월을 기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원데이는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한 소셜커머스 시장이 올해 1조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며 쿠팡과 티몬의 2강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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