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캠핑장이 더욱더 늘어나면서 이젠 캠핑장 간에도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또한 서울에 집중되고 있는 주말 캠핑족을 지방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테마를 지닌 캠핑장이 늘고 있다. 캠핑과 더불어 카누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말과 교감하며 승마을 배울 수 있는 곳도 있다. 이에 전국의 유명 테마 캠핑장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전국의 캠핑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주말 가족들과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한 전국에 캠핑장이 증가하면서 가족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테마형 캠핑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테마형 캠핑장은 캠핑은 기본이고, 가족들과 함께 승마나 카약체험, 별자리 관측, 역사탐방 등을 즐길 수 있다.

 

테마형 캠핑장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먹고 마시는 캠핑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아웃도어가 그렇듯이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 가에 따라 또 다른 한주가 달라진다. 색다른 경험과 추억은 삶에 충분한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고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

 

홍천 캐나디안카누클럽 010-3969-9000

홍천군 서면 마곡리 마곡유원지에 자리한 캐나디안카누클럽은 캠핑과 카약,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카누클럽 내에는 캠핑장과 샤워장·수세식 화장실·취사장·커피숍·펜션 등이 들어서 있으며 전기는 물론 무선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다.

 

경춘고속도로 강촌IC 인근에 자리해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클럽 내에서는 카누 투어에 필요한 기초 이론교육을 받은 후, 홍천강으로 나가 소남이섬까지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카누클럽에서 홍천강을 끼고 배바위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2시간 정도면 왕복이 가능하다.

 

카누와 패들, 안전장비 등을 갖추고 강가로 나가 아이들과 함께 패들을 젓다보면 가족애와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홍천강이 지닌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소남이섬까지 이동하다 보면 너무 시간이 짧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접근: 경춘고속도로 강촌IC를 빠져나오면 만나는 강촌IC교차로에서 좌회전해 발산2리 마을회관을 지나 403번 지방도를 따라가면 된다. 충의대교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모곡유원지 이정표를 따라 다리 밑으로 내려가면 다시금 갈림길이 나오고 우회전해 강가를 따라 포장길을 오르면 홍천강파라다이스 옆으로 오름길이 이어진다.

 

울진 캠프홀스 054-781-7885

울진군 울진읍 명도리에 자리한 캠프홀스는 캠핑장 이름처럼 캠핑과 더불어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캠프홀스는 사레와 농어촌 관광휴양단지의 핵심을 이루는 캠프홀스는 승마장 외에 캠핑장·농촌체험장·장비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승마장에는 10여 필의 말이 준비돼 있으며 초급·중급 체험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

 

캠핑장 내에는 취사장과 화장실·샤워장·고객 라운지 등이 갖춰져 있으며 캠핑 장비가 없는 고객들을 위해 장비 대여도 해주고 있다. 캠핑장은 모두 세 곳으로 각각의 사이트가 구획돼 있으며 사계절 이용할 수 있다.

 

2만평의 공간에 조성된 승마장은 실외와 실내승마장이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승마장 옆에 자리한 농촌체험장은 캠핑장 이용객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땅이 주는 신선한 농산물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곳이다.

 

접근: 서울에서 캠프홀스로 접근하기 위해서 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7번 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동해고속도로 동해IC를 빠져나와 7번 국도를 타고 삼척과 임원, 죽변을 지나면 만나는 온양교 사거리에소 우회전해 명도온양길을 따라 금강L&L을 지나 좀 더 직진하면 길 왼편에 자리한 캠프홀스를 만날 수 있다.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야영장 033-480-2586

 

 

 

양구군 남면 도촌리에 자리한 국토정중앙천문대야영장은 천문대를 이용하려는 캠퍼들을 위한 야영장이다.

 

산자락 아래 자리한 탓에 일반 캠핑장이나 야영장에 비해 편의시설을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야영장 내에는 급수대와 화장실, 나무 테이블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각각의 사이트가 구분돼 있다. 차량은 천문대 주차장에 주차한 후, 짐을 운반해야 하지만 거리가 멀지 않다. 사이트에는 잔모래와 돌이 깔려 있으며 거실형 텐트를 쳐도 좋을 만큼 널찍하다. 다만 전기시설을 사용할 수 없고 화장실이 불편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야영장 옆으로는 작은 계곡이 흘러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야영장 인근에 자리한 이 땅의 정중에 세운 탑이라는 국토정중앙탑까지 올라보는 것도 즐겁다.

 

접근: 경춘고속도로와 최근 뚫린 배후령터널을 이용할 경우 2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다. 강일IC에서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춘천까지 이동한 후, 춘천IC를 빠져나오면 만나는 양구방면 46번 국도를 타고 배후령터널과 추곡터널, 수인터널을 지나 송청삼거리에서 우회전해 31번 국도를 탄다. 도촌교를 지나 만나 숯불갈비집 앞에서 국토정중앙천문대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해 1km 정도를 오르면 천문대와 야영장을 만날 수 있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캠핑장

고령군 고령읍에 있는 대가야역사태마관광지 내에 있는 캠프장이다. 우수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활발한 대외무역활동을 펼쳤던 가야는 562년 신라에 합병되긴 했지만 놀라운 예술품들을 남겨두었다.

 

대가야테마관광지는 가야문화의 복원과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관광지로 고대 가옥촌과 철의왕국 대가야체험장·장터·곡옥마당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대외교류관 뒤편으로 관광지를 찾은 이들을 위한 캠핑장이 갖춰져 있다. 캠핑과 더불어 고대 가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4D로 즐기는 입체 가야 체험관이 가장 찾을 만하다.

 

캠핑장 내에는 단체와 개인, 가족 등으로 사이트를 구분해 놓았으며 데크와 화장실·취사장·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캠핑장 안으로는 차를 이동시킬 수 없어 주차장에 주차 후, 짐을 운반해야 한다.

 

접근: 88고속도로 고령IC에서 빠져나와 907번 지방도를 타고 인림사거리에 이른 후, 26번 극도를 타고 지산삼거리에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로 들어서면 된다.

 

 

[ 출처 : 바끄로 http://www.baccr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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