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는 하반기에 비즈니스 전용 모델인 벤리(Benly)110을 출시해 국내 상용 모터사이클 시장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출시될 모델은 국내 시장에서 흔히 쓰이는 50㏄와 125㏄ 모델과 달리 110㏄ 공랭식 엔진을 탑재하며 ℓ당 53㎞의 연비로 1회 주유 시 최대 530㎞까지 운행할 수 있다.

 

차량 전면과 후면 수납공간을 다양화해 최대 60㎏을 적재할 수 있고 CBS(전륜-후륜 연동 브레이크 시스템) 적용으로 안정적인 제동이 가능하다.

 

혼다코리아는 비즈니스용 고객의 특성상 신속한 서비스가 중요한 만큼 인구 30만명 이상의 중소도시에 매년 10개 이상 소형 판매점을 열어 2015년까지 총 60개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연간 소형 이륜차 8만5천대가 판매되며 60%를 배달 등 상용이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상용 모터사이클은 대림 등 국내 업체 제품과 병행수입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정우영 사장은 "혼다코리아는 지난 10년간 레저, 통근 등 영역에서 중대형 모터사이클에 주력해 왔다"며 "비즈니스 모터사이클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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